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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약한 생물종에 불과했던 인간 종이 어떻게 거대한 인류문명을 세울 수 있게 되었는지를 탐사하는 이 책은 인간만의 특유한 공감과 협력, 그리고 가족관계의 패턴에 주목한다. 저자들은 ‘우리’와 ‘타인’이라는 석기시대식 논리를 가지고 생물학, 뇌과학,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결과를 통해 인류의 뿌리 깊은 무리 짓기 본능의 기원과 역사를 파헤친다.
이 논리가 소집단 사회로 군데군데 무리지어 살던 인류를 지구 곳곳으로 퍼져 70억 인구의 거대한 종이 되게 하고, 마침내 현대의 네트워크 사회에서 인류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 논리에서 벗어나 공감과 협력을 확대하지 않으면 지구의 미래는 없다고 주장한다.
또한 최신 연구결과를 통해서 민족, 인종, 종교, 계급, 남녀 갈등의 원인을 ‘우리 대 타인’이라는 프레임으로 분석하면서 이 논리를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