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갤러리 벽과나사이, 8월2일부터 9월5일까지 개최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과 방미에 오른 김정숙 여사의 패션으로 화제가 된 ‘푸른 숲’ 작가 정영환이 8월 2일부터 9월5일까지 서울 마포구 삼진제약빌딩 2층 갤러리 벽과나사이에서 개인전 ‘BLUESCAPE-just looking’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정숙 여사의 옷에 프린트됐던 작품 등 2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 just looking, 116.7x91.0cm, acrylic on canvas, 2015.
정영환 작가는 자연풍광을 그만의 시각으로 푸른색과 흰색으로 표현한다. 그 작품에서 청화백자가 연상되는 이유다.
작가는 말한다. “이미지의 더하기와 빼기를 반복하고 여백을 강조하여 평소에 바라보았던 자연, 풍경과는 분위기가 다른 선택된 의식을 보여주고 싶었다. 선택한 자연은 거대한 자연의 일부분만을 형상화하고, 이미지를 없애버리거나 여러 장면의 풍경을 융합하여 버무린다. 거대한 자연의 서사적인 설명을 빼고 여백이 강조된 형상은 묘하게 현실과 비현실을 조우한다.”
▲ just looking, breeze, 60.6x60.6cm, oil on canvas, 2017.
작가는 단지 부재처럼 ‘그저 바라보기’로 작품을 재구성하고 재창조했으며 푸른색 그림의 색상을 선택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쉬어가는 휴식처가 되어주고 싶었던 것이다.
▲ just looking resting, 116.8x80.3cm, acrylic on canvas, 2015.김정숙 여사의 옷에 프린트되었던 작품이다.
‘그저 바라보기 Just Looking’은 정영환 작가가 바라는 또 다른 차원의 공간이자 세상을 향해 지친 현대인들에게 편안함, 성공, 희망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풍경이다. 관객은 그가 만든 ‘Bluescape’ 세상에 과감히 발을 딛고 서서 ‘그저 바라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 just looking resting, 112.1x163.2cm, oil on canvas,2017.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미 길에 오른 김정숙 여사의 패션에 ‘푸른색 그림’ 작가로 화제가 되고 있지만 정영환 작가는 무척 조심스러워한다.
▲ just Looking, 116.8x80.3cm, acrylic on canvas, 2015.
수원대 서양화과와 중앙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정영환 작가는 수년간 예술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지금은 입시미술학원을 운영하면서 일과가 끝난 늦은 밤이면 작업에 몰두한다. 수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대구아트페어, 부산화랑국제아트페어 등 30여 회 기획전과 그룹전에 참가했다.
■전시개요
-‘푸른 숲’ 작가 정영환 개인전 | BLUESCAPE-just looking
-장소: 벽과나사이 갤러리(Gallery Sai)
-시간: 2017.8.2.(Wed)-9.5(Tue) / am11-pm8 (일요일, 공휴일 휴관)
-오프닝: 2017.8.2.(Wed) pm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