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학교 꿈의 졸업식 "이제는 지구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벤자민학교 꿈의 졸업식 "이제는 지구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졸업식]

전국 17개 학습관 410명 졸업…자기계발·지역사회 활동으로 성장
글로벌 대안학교 '벤자민학교', 4월에는 일본·9월에는 미국에서 개교
3기 입학식, 오는 3월 4일 국학원(충남 천안)에서 열릴 예정 

▲ 졸업장을 받기 위해 벤자민12단(물구나무서서 걷기)을 하여 김나옥 교장에게 가고 있다.

물구나무를 서서 두 손으로 걸어나가 졸업장을 받는 학교가 있다. 철인 3종경기, 마라톤, 국토대장정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을 하는 학교, 자기계발은 물론 나아가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지역사회는 물론 일본과 미국 등 지구를 무대로 삼는 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2기 졸업식이 26일 오후 국학원(충남 천안 소재)에서 열렸다. 2기 졸업생과 축하객은 물론 1기 선배와 3기 입학 예정자, 멘토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세상을 학교 삼아 1년을 보낸 인성영재들의 눈부신 앞날을 함께 축하했다. 

벤자민학교는 2014년 개교한 국내 최초 고교 완전 자유학년제 대안학교로 ▲학교 건물 ▲교과 선생님 ▲교과 수업 ▲시험 ▲성적표가 없는 '5無 학교'로 잘 알려져있다. 하지만 이날 졸업식에는 꿈과 희망, 그리고 미래를 향한 열정으로 가득했다. 

세상에 없던 '벤자민학교', 미래 한국 교육의 대안이 되다 

▲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좌)이 인사말을, 학교 명예이사장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2기 졸업생들의 풍류도 난타 공연, '빛을 찾아가는 별' 연극 공연에 이어 인사말을 전한 김나옥 교장은 "여러분은 할 수 있다. 많은 고민 속에 벤자민학교를 선택하여 열정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창조해온 여러분의 뇌 속에는 도전과 창조의 DNA가 자리하고 있다"며 "졸업생 여러분의 인생은 이제 개인의 성장을 넘어 이 지구의 미래를 위한 눈부신 성장이 될 것"이라며 졸업을 축하했다. 

명예이사장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왜곡되고 위선적인 교육 제도하에서 쓰러질 수도 있었던 여러분은 벤자민학교에 입학했다. 아주 모험적인 길이지만 이는 무척이나 옳은 길"이라며 "(이런 벤자민학교를 졸업한) 여러분은 세계를 이끌어가야 할, 당연히 세계를 이끌 그런 사람들이다. 졸업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 벤자민학교 설립자 이승헌 총장이 졸업식 격려사를 하고 있다.

설립자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도 무대에 올라 학생들에게 "나는 사람이 품는 꿈의 힘을 믿는다. 아름답고 위대한 꿈은 사람을 아름답고 위대하게 만든다"며 "여러분이 지구촌 시대를 이끌어갈 지구시민 리더로서 앞으로 더욱 큰 꿈을 꾸기를 바란다. 아름답고 위대한 꿈을 가진 여러분의 내일을 응원한다"는 격려사를 전했다. 세계적인 뇌교육자이자 지구시민운동가인 이 총장은 오랜 준비 끝에 지난 2014년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설립한 바 있다. 

졸업생들 "3기 후배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행복한 지구를 만들겠습니다!"

이어 벤자민학교만의 특별한 졸업장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대표 졸업생들은 벤자민 12단(물구나무서서 두 발로 걷기)으로 앞으로 나가 김나옥 교장에게 졸업장을 받았다. 학생들의 상기된 표정과 끝없이 이어지는 박수와 환호 속에 벤자민 2기 학생들은 지난 1년의 시간을 함께 축하했다.

2기 학생들은 김나옥 교장과 이수성 명예이사장, 설립자 이승헌 총장에게 카네이션을 전하고 무대에서 큰절을 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기 학생 대표로 무대에 오른 김현수 양, 서혁준 군, 홍다경 양은 부모님과 벤자민 선생님, 멘토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홍다경 양은 "멘토님들은 저희에게 또 다른 부모님과 같이 항상 도와주시고 아껴주셨다"며 "은혜에 보답하고자 저희 2기 졸업생들이 3기 멘토가 되어 열심히 활동하며 행복한 지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 벤자민학교 2기 졸업생들이 피켓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벤자민학교의 졸업식은 졸업생들의 '지구시민선언문' 선서로 마무리되었다. "나는 이 지구상에 모든 인류가 살아갈 행복하고도 아름다운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지구에 온 지구시민임을 선언합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벤자민학교는 자기 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인성이 바른 21세기 미래 인재인 '지구시민'을 양성하는 대안 고등학교이다. B.O.S(Brain Operating System)로 주목받는 뇌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외국어, 운동, 예술, 프로젝트 학습 등 자기계발과 다양한 직업 및 사회참여활동을 한다. 

고교생 대상 1년 과정의 대안학교인 벤자민학교는 2014년 1기 27명으로 개교하여 2기 410명이 졸업했다. 2016학년도 3기에는 1,000여 명이 입학을 앞두고 있다. 벤자민학생들의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도전의식은 국내를 넘어 일본, 미국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은 벤자민학교 교육모델을 그대로 수용해 오는 4월 일본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열고 미국도 올해 9월 개교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 벤자민학교 신입생들은 오는 3월 4일 충남 천안에서 열리는 한국 벤자민 3기 입학식에도 참석한다. 이날 졸업식에는 시나가와 레이코 일본 벤자민학교장과 미국 PBE(Powe Brain Education)의 데이브 빌 이사의 축하 영상도 상영되었다. 

국내에서는 서울·부산·대전·대구 등 전국 18개 지역학습관이 운영되고 있다. 교수·변호사·CEO·예술가·방송인 등 약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및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글. 강만금 기자 sierra_leon@live.com
사진. 전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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