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도스 2017년 상반기 공모기획전 '다시보기'
화가 권다예 작가는 언제나 우리 주변에 존재하기 때문에 익숙해져버린 자연의 아름다움을 상기하는 작업을 한다. 작가는 머릿속에 남은 나무들의 잔상을 환상적으로 표현해낸다.
▲ ' E’2 - 2' oilcolours on absorbant paste pane l41 cm x 60cm 2016
유기적이고 생동감이 넘치는 형태와 캔버스 위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색의 향연은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준다. 동서양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재료 사용과 실험적인 색 배합을 통해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색을 찾는다. 작가의 독자적인 스타일로 재탄생한 자연의 아름다움은 일상에 지친 관람객을 치유하고 여유와 휴식을 준다. 권다예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 ' E’1 - 2 'oilcolours on canvas 100 cm x 100cm 2016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이 다 라고 흔히 착각을 한다. 블로그에 풍경이 멋지게 나온 사진이, 그리고 그 사진 속에 있는 것들이 영원할 것이라고, 당신네 집 앞 길가에 흔히 보이는 나무들이 언제든지 늘 그 자리 에 있을 거란 생각. 그래서 너무나 익숙해서 당연해져 버린다. 공기처럼 늘 있다고 생각하여 소중한 것을 망각하는 것처럼. 마치 나무 이파리들 종류마다 색이 다른 것처럼, 풀이라고 해서 다 똑같이 초록색이 아닌 것처럼 내 그림들도 그 얘기를 하고 있다. 물론 이 바쁜 세상에 풀색이,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색이 얼마나 많은지, 보고 즐기며 산다는 것이 사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나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을 기억하자고, 내 기억 속에 조차도 엉클어져 가는 푸른빛을 기억하자고, 회색이 아닌 세상에는 무한 가지 아름다운 색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세상 살기 바쁘지만 주변을 한번 돌아보자고. 여유를 간접적으로라도 선물하고 싶었다." (곶자왈과 문화 본문 중에서) ▲ ' V’2-8' oilcolours on canvas 360cm x 250cm 2014
권다예 작가는 이렇게 작업한 작품으로 2017년 관람객과 만난다. 갤러리 도스(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다시보기' 2017년 상반기 기획공모전 권다예 ‘미묘’展이 4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권다예 작가는 2015년 “V”, camino de floresta(강원), “V”, 팩토리 소란(제주) 개인전을 열었고, 2014 제2회 “톰과 제리의 밤”(초청작가) 등 다수의 기획전과 그룹전에 참가했다.
권다예 작가는 영국 런던 골드스미스대학을 졸업했다. ▲ 'Whiteout 'oil colour and acrylics on canvas 80cm x 65cm 2016.
한편 갤러리 도스는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자 일 년에 상반기, 하반기 두 번의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에는 매번 새로운 주제를 정하여 그 주제를 각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세계로 참신하게 풀어내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2017년 1, 2월 상반기는 ‘다시보기’라는 주제로 서정빈, 권다예, 최옥영, 이형린, 장인희, 김유란 총 6명의 작가를 선정하였다. 2016년 12월 28일~ 2017년 2월 18일까지 각 작가의 개인전이 연이어 열린다.
■ 전시개요
- 전 시 명: '다시보기' 2017년 상반기 기획공모전 권다예 ‘미묘’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갤러리 도스
- 전시기간: 2016. 1. 4 (수) ~ 2017. 1. 10 (화)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갤러리 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