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축제는 속속 개최되고 있지만, 전국에 걸친 이상 기온으로 벚꽃이 늦게 피고 있다. 봄꽃 나들이를 가기 위해 마음이 설레는 많은 사람을 기다리게 하고 있다.

(사진: 창원시 홈페이지)

진해에도 벚꽃이 늦게 꽃망울을 터트렸다.  '벚꽃 축제'하면 국내에서 최고로 꼽히는 진해 군항제가 4월 1일에서 10일까지 열렸지만 벚꽃 없는 벚꽃 축제가 되었다.  벚꽃을 보러 멀리에서 찾아갔던 관광객은 실망하고 돌아갔을 듯하다. 13~15일 즈음 화려한 벚꽃비를 볼 수 있다. 주말에 화려하게 꽃비 내릴 진해에 내려간다면 장복산 조각공원→내수면 환경생태공원→여좌천 로망스다리→해군기지사령부→해군사관학교→제황산 공원→안민도로→경화역 코스로 돌아보길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하루 동안 진해 벚꽃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다.

군항제 홈페이지) http://gunhang.changwon.go.kr/ 문의) 055-225-2341
창원시 홈페이지) http://www.changwon.go.kr/ 문의) 1899-1111

(사진: 강릉관광 홈페이지)

경포대 벚꽃 축제

경포호수를 둘러싼 4.3Km의 벚꽃길은 우리나라에서 호수와 벚꽃이 가장 잘 어우러진 모습을 보여준다. 4월 13일~19일까지 열리는 경포대 벚꽃 축제에서는 자전거를 빌려 경포호 인근 벚꽃 길에서 느긋하게 페달을 밟아 보자. 벚꽃이 하늘하늘 호수로 내려앉는 모습을 자전거를 달리며 여유롭게 보는 꽃놀이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강릉에는 경포호와 더불어 오죽헌과 선교장이 유명하다. 세 군데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니 벚꽃 축제를 간 김에 오죽헌과 선교장을 보고 오는 것도 좋다.

강릉관광 홈페이지) http://tour.gangneung.go.kr/Tours/main.jsp
문의) 033-640-5420/5132

(사진: 대구관광 홈페이지)

팔공산 벚꽃 축제

대구 팔공산에는 순환도로(팔공CC삼거리~수태골)를 타고 2.5Km의 벚꽃 터널이 이어진다. 팔공산에 있는 갓바위와 사찰이 벚꽃과 어우러진 모습을 만끽할 수 있다. 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팔공산에서 열리는 팔공산 벚꽃 축제는 4월 13일에서 17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14일(토)에는 봄나물 비빔밥 2,000인분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구 12경을 함께 둘러보면 대구 여행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이다.

대구관광 홈페이지) http://tour.daegu.go.kr/ 문의) 053-803-0114
대구시 홈페이지) http://www.daegu.go.kr/ 문의) 053-803-0114

(사진: 영등포구 문화관광 홈페이지)

매년 여의도에서 열리는 벚꽃 축제가 올해도 개최된다. 축제는 4월 13일에서 17일까지 열릴 예정이나, 13일 현재 윤중로의 벚꽃은 꽃망울이 채 피어나지 않은 모습이다. 여의도 벚꽃 축제에서는 우리나라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를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 봄꽃이 화려하면서도 소박한 느낌으로 한강가를 수놓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 여의도 벚꽃 축제를 위해서 12일(목) 낮 12시부터 23일(월) 낮 12시까지 윤중로 벚꽃길 근처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 홈페이지) http://tour.ydp.go.kr/SpFestival/main.html
문의) 02-2670-3140~4
서울시 홈페이지) http://www.seoul.go.kr/ 문의) 02-120
영등포구 문화관광 홈페이지) http://tour.ydp.go.kr/
문의) 02-2670-3114

4345.4.13(서기 2012.4.13) 현재 벚꽃 개화 지도

(사진 제공: 기상청)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