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다이어트, 태아 뇌 손상 입어

임신 초기 다이어트, 태아 뇌 손상 입어

2011년 01월 21일 (금) 08:54
조회수12669
인쇄 링크복사 작게 크게
복사되었습니다.

산모가 임신 초기 6개월간 칼로리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태아의 뇌가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의 피터 너새니얼즈 박사팀은 임산부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태아의 뇌발달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먼저 한 그룹은 음식을 원하는 만큼 충분히 섭취하게 하였고, 다른 한 그룹은 이보다 30% 정도 적은 양의 음식을 제공하였다. 그 결과 낮은 칼로리를 섭취한 산모의 태아에서 유전자 수백 개와 뉴런 수백 개의 성장이 저해된 뇌손상 징후가 발견되었다. 임신 초기 6개월은 태아의 뉴런과 뇌세포가 활발히 생성되는 결정적 시기이기 때문이다.

공동연구자인 토마스 맥도날드 박사는 임신 초기에 칼로리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태아의 뇌에 IQ 저하와 성장 후의 행동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엄마가 건강하고 고르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판 등이 17일 보도했다

글. 브레인 편집부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