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수면 중 무호흡증을 모르고 있거나 방치할 경우 두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세에서 16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팀의 실험에서 무호흡증을 가진 아이들의 경우 학습과 관련된 뇌부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와 우측 전두엽의 MRI 진단과 IQ 테스트와 같은 수행평가를 통해 주의력, 학습능력, 기억력에서 문제가 나타났다. 수면 중 무호흡증이 있는 아이들은 MRI 진단결과 신경전달물질들의 분포가 뇌세포가 손상되었음을 보여주었고 IQ 테스트 평균점수에서도 정상아동의 101점에 비해 85점으로 낮게 나와서 인지기능의 손상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연구진들은 이번 발표에서 아동의 수면 중 무호흡증이 심장과 혈관계에 나쁜 영향을 줄 뿐 아니라 한참 자라나는 시기에 인지기능을 손상시키므로 어른의 경우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아동의 수면 중 무호흡증은 대부분 목의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커져 호흡을 방해하면서 일어나는데 수술로 제거하거나 수면 시 특수 마스크를 사용하면 치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