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언어영역 생후 3개월 전에 정해져

뇌 언어영역 생후 3개월 전에 정해져

뇌2003년2-3월호
2010년 12월 28일 (화)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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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이 말을 하기 휠씬 이전부터 뇌의 언어 담당 영역이 이미 활성화 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사이언스> 12월호에 의하면 파리의 언어심리학 연구소 렘버르츠 박사의 연구 결과, 생후 2-3개월 된 아기도 말을 들을 때, 어른들이 언어를 구사할 때 활성화되는 영역과 비슷한 측두엽 일부를 포함한 두뇌의 좌반구 부분이 활성화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렘버르츠 박사는 뇌의 어느 영역이 유아들의 언어 습득을 담당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3개월 된 유아들이 깨어있을 때나, 자고 있을 때 정상적이거나 뒤바뀐 말에 의해 활성화되는 두뇌의 영역을 기능적 자기공명 영상(fMRI)으로 촬영하였다. 고음의 여성이 아이들의 모국어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말을 녹음하여 똑바로 또는 거꾸로 틀어 주고, 사이 사이에는 침묵을 넣어 20번 반복하며 유아들의 뇌를 촬영하였다. 그 결과 유아들의 좌측 두뇌 부분은 거꾸로 들려준 말보다 정상적인 말을 들을 때 현저히 많이 활성화되었고 특히 자고 있는 아이보다 깨어 있는 아이는 바로 들려 준 말을 들을 때 우측 전전두엽이 눈에 띠게 활성화 되었다. 우측 전전두엽은 집중과 관계된 영역으로 이것은 유아들이 모국어에 유리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로 “유아의 대뇌 피질이 여러 기능적 영역으로 이미 분화되어 있음을 보여 준다.”고 렘버르츠 박사는 말했다. 다시 말하면, 생후 몇 개월 안 되는 신생아에게도 이미 모국어에 의해 활성화되는 부분은 청각 피질에 국한되지 않으며 오히려 어른들에게서 나타나는 영역과 좌측 반구 우세성이 이미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성인에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좌측 측두엽의 활성화와 함께 전전두엽의 활성화는 언어 습득이 좌뇌 네트워크와 집중 그리고 노력의 적극적인 메커니즘에 의해 가능하다는 이론을 뒷받침한다.

<글. 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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