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음주도 뇌 위축시킨다

적당한 음주도 뇌 위축시킨다

BrainNews

뇌2004년1월호
2010년 12월 28일 (화)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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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두 잔 술을 마시면 심장에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그런데 50대 이상 중장년의 경우 가벼운 양의 음주도 오히려 뇌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존 홉킨스 大 연구진은 50~ 60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적당한 음주로도 뇌 크기가 감소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연구진은 그러나 음주로 인한 뇌 크기 감소는 미미하여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만성적으로 술을 많이 마시면 뇌의 크기가 줄어든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적당한 음주가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지금껏 연구된 바가 없었다. 다만 가벼운 음주가 일부 사람들의 뇌출혈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적이 있었다.

연구진은 55~64세 사이에 있는 1천 9백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 영상기기를 이용하여 이들의 뇌를 촬영하고, 음주 습관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연구진은 가벼운 음주를 하는 사람의 경우도 뇌가 약간 위축되었다는 것을 발견하여 최근 관련 전문지 <뇌졸중(Stroke)>지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음주로 인한 뇌의 축소가 예상보다 빨리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글.뇌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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