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능력을 키우려면 뇌훈련이 필요합니다”

“소통능력을 키우려면 뇌훈련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행복하게 성공한 대인관계 컨설턴트, 이수연 씨

이수연 성공한 대인관계 컨설턴트



아주 가까운 사람과도 대화를 할 때 간혹 외로움을 느낀다. 상대에게 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에도 ‘저 사람이 진짜로 듣고 있는 걸까?’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소통. 공감. 흔하게 볼 수 있는 단어지만, 실천하기 힘든 것은 나뿐일까. 매일 잠들기 전에 누구나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저질렀던 실수들을 생각한다.

기업 직무 스트레스 예방 명상전문가이자 브레인트레이너 이수연(단월드 전주 효자센터 수석원장) 씨는 뇌훈련이 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실제 스트레스로 그를 찾는 많은 이들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그때마다 ‘공감’을 핵심 키워드로 상담한다.

▲ 기업 직무 스트레스 예방 명상전문가이자 브레인트레이너 이수연 씨.

“저도 처음부터 공감능력이 좋은 건 아니었어요. 처음 명상을 시작할 당시에는 스트레스가 많아 우울증 걸리기 직전이었죠. 아버지가 아프셔서 꼬박 10개월간 병간호를 해야 했거든요. 정신건강을 회복하려고 명상을 찾았어요. 사실 병간호가 힘들었던 것보다는,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늘 긴장해 왔는데 매일 같이 붙어 생활하는 것이 더 견디기 힘들었어요. 그러다 명상을 하면서 아버지와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죠. 그때부터 아버지를 병간호하는 스트레스가 전보다 덜해졌어요.

“상대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듣는 능력은 자존감에서 시작해요. 자존감이 약하면 눈을 맞추는 것부터 쉽지 않거든요. 사회성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양육 과정에서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아요. 하지만 반복 훈련으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명상은 성격으로 나타나는 유전적 배경에 상관없이, 누구나 부정적 성향을 줄일 수 있는 두뇌 운동 방법입니다. 행복을 느끼는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도 명상으로 증가시킬 수 있어요. 무엇보다 상대의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이 높아지죠.”

명상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얻은 이수연 씨는 사람들에게 정신적 평화를 선물하고 싶어 단월드에 입사했다. “직장 생활을 오래 했지만, 제 원래 꿈은 화가였어요. 그런데 명상에서 하는 ‘자기 바라보기’ 시간에 그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그림으로 사람들을 힐링하고 싶어서였죠. 제 진심을 깨닫고 단월드 원장이 되겠다고 결심했어요. 진짜로 원하는 일을 매일 하고 싶어서요. 제 명상 컨설팅을 받고 한층 밝아진 회원들을 볼 때, 다른 일에서는 찾을 수 없는 성취감을 느껴요. 저는 행복하게 성공한 사람이에요.”


현대인들은 특히 대인관계에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수연 씨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명상과정을 운영하다 본격적으로 대인관계 컨설팅을 시작했다. 그는 두뇌활용 명상 전문가 과정 ‘마스터힐러’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자신과 같은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수연 씨가 양성한 마스터힐러들은 자신의 가정과 직장에서 건강한 대인관계를 리드하고 있다.  

"뇌 모양에 따라 스트레스를 느끼는 강도에 차이가 나요. 하지만 유전적 기질은 훈련을 통해 변화할 수 있어요. 실제로 명상을 오랫동안 하면 뇌 속에서 자기 조절력에 영향을 미치는 전전두엽 백색질이 두꺼워집니다.” 

이수연 씨는 전주시에서 단월드를 운영한다. 그는 전주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소중히 여긴다. 주민 못지않게 전주를 사랑한다.    

“전주는 정신적 가치를 중시하고 예의가 바른 분들이 많이 살아요. 남녀를 떠나 선비같은 사람들이 많죠. 그만큼 마음도 순수하지만, 예의 때문에 속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기도 해요. 회원들이 스트레스를 속으로 삭여 몸이 안 좋아지면 단월드를 찾아오곤 하세요. 저는 전주의 시민들이 본래 가지고 있는 가치를 실현하는 걸 돕고자 해요. 그들에게 자신 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를 치유하는 비전을 제시합니다.”

그는 회원들의 가치실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웃음 치료’ ‘국학 강사 과정’ 등 강사양성 정기 과정을 운영한다.  정신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예술의 도시 전주, 그곳에 브레인 아티스트 이수연 씨가 있다.


글 : 김희정 객원기자,  사진 : 박성현 객원기자

sarial86@naver.com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