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이형린 '알면서 모르는' 개인전

화가 이형린 '알면서 모르는' 개인전

갤러리 도스서 1월18일~24일 개최    

화가 이형린 작가는 보이지 않는, 관념적인 형태로만 존재하는 감정을 그림으로 녹여낸다. 이형린 작품에서의 감정은 기쁨’, ‘슬픔’, ‘우울’, ‘외로움등이라는 이름으로 한계지어지지 않는다. 보이는 것보다 크고 면밀할 것으로 상상되는 감정들은 단순하지 않은 불안감과 미묘한 흥분 사이에 존재한다. 작가는 그렇게 차원의 경계에 머무르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관람객에게 가감 없이 보여준다. 차분하고도 신비롭게 때로는 기이하게 표현된 흑백의 평면적인 작품들은 보는 이의 감정의 차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것이다.

▲ 반짝이고 싶다. 장지에 연필, 과슈.130.5×162.2cm 2016

이형린 작가는 갤러리 도스가 다시 보기라는 주제로 공모한 2017년 상반기 기획공모전 작가로 선정되어 18일부터 24일까지 알면서 모르는라는 개인전을 개최한다.

▲ flash,장지에 혼합재료 60×60cm(×4) 2016

우리는 감정을 의도적으로 만들기도 하고 사실과 다르게 기억하기도 하며 구석에 웅크려놓고 발견하지 못하기도 한다. 시간이나 공간으로 설명할 수 없고 뚜렷한 이유도 없다.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모호한 감정 상태가 경계에 머무르며 그냥 그대로를 인정하는 자신과 교감하려는 순간일 뿐이다.”(이형린 작가 작가노트’)

▲ 상처가 없어도 아프다, 134.5×136.5cm 2016

이형린 작가는 2008년 아시아프, 2009년 대학우수작가전, 2015the CUT윈도우 전시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이형린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 flash,장지에 혼합재료 60×60cm(×4) 2016.

한편 갤러리 도스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공감을 바탕으로 관람객과 작가 간의 다양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예술에 대한 해석은 관람객에게 열려있으며 이번 전시가 일상의 관성에 무뎌진 감성을 다시금 떠올리고 참신한 자극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서정빈, 권다예, 최옥영, 이형린, 장인희, 김유란 6명의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결과물들은 관람객들에게 현실의 다시보기의 기능을 선사할 것이다.

 

전시개요

- 전 시 명: '다시보기' 2017년 상반기 기획공모전 이형린 알면서 모르는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37, 갤러리 도스

- 전시기간: 2016. 1. 18 () ~ 2017. 1. 24 ()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갤러리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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