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아트센터 기획프로그램 '두산인문극장'이 올해 '모험New Imagination on the Extended Territory'을 주제로 다채로운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자연에 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올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상상력을 얻기 위해 '모험'을 테마로 결정했다. 4월 11일부터 시작해 3개월 간 사회학, 인문학 등 각 분야의 강연자를 초청하여 총 10회의 강연을 선보인다.
▲ 오지 탐험가이자 작가인 다카노 히데유키(高野秀行).
오는 4월 11일 열리는 첫 번째 강연에는 오지 탐험가이자 작가인 다카노 히데유키(高野秀行)가 내한해 '왜 나는 계속 탐험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5월 23일에는 카이스트 전치형 교수가 '모험하는 로봇, 방황하는 인간'이라는 주제로 로봇에게 일자리를 위협받는 인간의 방황에 관하여 강연을 한다. 최근 이세돌 9단과의 대국으로 뜨거운 이슈였던 구글의 인공지능(AI) 바둑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와 연결해 함께 고민한다.
서울대 이두갑 교수, 과학동아 윤신영 편집장,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이정모 관장 등이 역사, 과학, 문학 등 다양한 관점으로 모험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강연은 4월 11일부터 6월 13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된다. 탐험과 과학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부터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는 일반인까지 누구라도 들을 수 있다. 두산인문극장의 모든 강연은 무료이며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선착순 마감) 가능하다. (두산아트센터 02-708-5001, www.doosanartcenter.com)
6월까지 진행하는 ‘두산인문극장’은 강연 이외에도 연극 <게임>, <인터넷 이즈 씨리어스 비즈니스>와 영화 <잊혀진 꿈의 동굴>,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인투 더 와일드>, 전시 <삼키기 힘든>을 진행한다.
따분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모험을 떠나고 싶다면 ‘두산인문극장 2016’ 무료 인문학 강연을 매주 월요일마다 들어보자.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두산인문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