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게 뇌과학을 말하다

인문학에게 뇌과학을 말하다

브레인 북스

브레인 18호
2010년 12월 16일 (목)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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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이성적인 사고와 자유의지를 바탕으로 행동할까? 이 책의 저자는 뇌가 우리 마음을 만들고 세상의 이미지를 만든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우리가 바깥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들여다보는지, 우리의 뇌가 정신 현상을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 행위와 자유의지는 무엇이며 의식은 무엇인지를 뇌과학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물리학을 전공하던 저자는 인간의 정신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데 관심을 갖고 뇌영상 기술을 이용해 인지 능력을 연구하는 인지신경과학자가 되었다. 저자는 ‘내 머릿속에는 노동력을 덜어 주는 놀라운 장치가 들어 있다’며 뇌의 놀라운 능력은 삶의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지원자 노릇을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외부에 어떤 고정된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감각기관으로 들어온 인식이 바로 세상이라는 것. 결국 고정된 실체로서의 세상도, 그것을 인식하는 고정된 자아도 없다’는 불교적 인식론을 바탕으로 뇌의 기능을 해석하는 대목이 눈에 띈다.

담당. 김보희
kakai@brai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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