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바른 손 씻기 6단계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철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전 국민 손 씻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손 씻기는 장티푸스, 중동호흡기증후군, 수족구병, 눈병 등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수단이다. 수인성감염병의 약 50∽70%는 손 씻기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물로만 씻는 것보다 감염병 예방 효과가 높다.
▲ 잘 씻기지 않는 손 부위와 손을 씻지 않을 시 세균 증가 수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보건당국이 지난해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관찰 조사에서, 용변 본 후 손 씻는 사람의 비율은 73%, 이중 비누로 손 씻는 사람의 비율은 33%로 나타났다. 반면, 손을 씻지 않고 3시간이 지났을 경우 세균은 64마리에서 26만 마리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화장실(개방형 공중화장실, 대형 건물 화장실, 식품접객업소 화장실 등)에 손 씻기 홍보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올바른 손 씻기 습관 정착을 위해 교육부와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글. 이효선 기자 sunnim03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