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살률, 10년 연속 OECD 1위

한국 자살률, 10년 연속 OECD 1위

보건복지부, ‘OECD Health Data 2014’ 주요지표 분석 발표

우리나라 자살률과 흡연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살률은 10년 연속 OECD 1위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가 2일 발표한 ‘OECD Health Data 2014’에 따르면, 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9.1명으로 OECD 평균12.1명에 비해 17.0명 높았다. OECD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터키로 1.7명이었다.

▲ OECD 주요국의 자살에 의한 사망률 변화 [자료제공=보건복지부]

우리나라 남성흡연율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인구의 백분율인 흡연율은 21.6%로 OECD 평균 20.3%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여성 흡연율(5.8%)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반면, 남성흡연율은 37.6%로,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국민 1인당 연간 14.3회 의사 진찰을 받아 OECD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OECD 평균 6.9회보다 2.1배 높은 수치다. 환자 1인당 평균병원재원일수는 16.1일로, OECD 평균 8.4일에 비해 1.9배 길었다.

▲ 국민 1인당 연간 진찰 건수 [자료제공=보건복지부]

과체중 및 비만인구 비율은 31.8%로, OECD 회원국 중 일본에 이어 두번 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OECD 평균(56.8%)에 비해 매우 낮았다.15세 이상 1인당 주류소비량은 순수 알코올 9.1리터로, OECD 평균(9.0리터)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글. 이효선 기자 sunnim0304@gmail.com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