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드 기체조, 여름 건강 지키는 비법

단월드 기체조, 여름 건강 지키는 비법

체온유지와 면역력 강화에 좋은 기체조 배워보기

한여름 못지않은 더운 날씨에 찬 음식, 냉방기기 등으로 더위를 식히게 되는 때다. 에어컨이나 아이스 음료 등은 순간의 더위를 식혀 주지만, 속을 냉하게 만들어 오히려 더위를 이기는 힘을 떨어뜨린다.

날이 무더우면 체외 온도는 올라가는 반면 몸속은 열을 빼앗겨 차가워지게 된다. 혈액이 피부 표면 쪽으로 몰려 상대적으로 내장 쪽 혈액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몸의 체온 조절력이 떨어지면 냉방병이나 감기에 더 쉽게 걸릴 수 있다.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실내외 온도 차는 5도를 넘지 않게 한다. 선풍기나 에어컨 등 찬바람에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가벼운 긴 소매 옷을 준비해놓는다. 찬 음료보다는 따뜻한 물이나 차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꾸준한 운동으로 기혈순환을 활성화하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체온을 유지해 면역력을 강화하려면 먼저 정체된 기혈을 순환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모관 운동은 팔다리를 공중으로 들어 털어주는 간단한 동작이지만 그 효과는 매우 크다. 혈액순환의 원동력인 약 51억 개의 모세혈관 중 70%가 사지에 몰려있다. 더운 날씨에 나른해진 몸과 마음을 깨우는 데도 좋다.

▲ 모관운동 [자료제공=단월드]


바닥에 편안하게 누운 상태에서 두 팔과 다리를 위로 곧게 뻗는다. 손가락은 가볍게 벌려서 쭉 편다. 발바닥은 되도록 수평을 유지한다. 이 상태로 1~2분간 흔든다. 동작을 멈추고 자리에 손과 발을 내려놓은 후 손끝과 발끝을 느껴본다. 목을 든 상태에서 하면 더 효과적이다.

활시위 자세 기체조는 척추의 중추신경을 자극하고 내분비선을 활발하게 한다. 복부의 울혈(鬱血, 몸 속 장기나 조직에 피가 모인 상태)을 없애주고 척추를 강화한다. 복 압력을 높여 냉증을 없애주고 온몸의 피로를 회복하는 데도 좋다. 응용 동작으로 발목을 교차해 잡아 당겨주는 방법도 있다.

▲ 활시위 자세 [사진제공=단월드]


엎드린 상태에서 무릎을 굽힌 후 양손으로 발등을 잡는다. 발등을 지긋이 등 쪽으로 당긴 상태에서 얼굴과 상체를 들어 30초 정도 자세를 유지한다. 이때 숨을 잠시 멈추면 좋다. 천천히 몸을 앞, 뒤로 흔들어 준다.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제자리로 돌아온다. 

[자료제공=단월드 www.dahnworld.com]

글. 이효선 기자 sunnim03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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