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 여성 P씨는 얼마 전 회사 회식자리에서 과음을 한 뒤부터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손바닥이 따끔거리고 간지럽더니 며칠 후부터는 온몸 여기저기가 가렵기 시작했다. 긁으면 두드러기처럼 일어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멀쩡해 지다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가려움이 심해져 민망한 상황을 겪어야 했다. 특히 밤이 되면 가려움이 더욱 심해져 피로와 스트레스가 말이 아니다.
피부를 다스리기보다 혈액을 맑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
가려움과 두드러기는 체내 면역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장 점막이 약해지면 그 틈을 타고 독소가 혈액을 통해 유입되어 증상을 더욱 악화된다. 따라서 두드러기와 같은 피부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인체 내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장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또 우리 몸의 해독기능을 담당하는 신장, 간의 기능이 약화되어도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여름철 햇빛 알레르기도 혈액의 해독작용이 원활하지 않을 때 생기게 된다.
인체의 해독용량을 키우는 초간단 건강법
원래 우리 몸속에는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이나 활성산소, 혹은 외부에서 유입된 독소를 제거하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즉 우리의 몸에는 정수기 필터와 같이 정화 기관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독소 정화 기관은 처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어 이를 초과하는 다량의 독소가 유입, 저장되면 정화기관에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생활 속 디톡스 건강법을 습관화해서 인체 내 독소 정화기관의 해독용량을 증대시켜 건강한 체질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 왼쪽부터 붕어자세, 모관운동, 뇌파진동 건강법
▣ 대장의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붕어자세
장에 숙변이 쌓이면 독소가 온몸을 돌면서 노화를 촉진시키고 혈압이 높아지며, 기미나 주근깨, 알레르기가 생기는 등 피부트러블을 일으키게 된다. 붕어자세는 장을 자극하여 변비 해소에 도움을 주는 운동이다.
① 목 뒤로 깍지 끼고 두 발을 모아 붙여 눕는다.
② 허리를 중심으로 상체와 하체를 좌우로 움직여 준다.
③ 좌우로 움직일 때 양 발목이 벌어지지 않도록 꼭 붙여 준다.
▣ 전신의 혈액순환을 돕는 모관운동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피가 탁해지기 때문에 손끝, 발끝까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만으로 디톡스 효과를 얻을 수 있다.
① 뒤로 누워 팔과 다리를 들고 힘을 뺀 상태에서 흔들어 준다.
② 1분 동안 흔들어 주고 쉬었다가 다시 하기를 5회 정도 반복한다.
③ 몸 상태를 고려해 점점 시간을 늘려가며 하루 10분 이상씩 할 때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마음의 독소를 해소하는 명상요법 “뇌파진동”
한민족 전통의 ‘도리도리(道理道理)’의 원리를 바탕으로 하여 개발된 뇌파진동 명상법은 뇌파를 안정시켜 항스트레스 호르몬 분비에 효과적이다. 최근 서울대학교병원과 한국뇌과학연구원이 2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발표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길러 준다는 연구결과는 신경학분야 국제저명학술지 ‘뉴로사이언스렌터(Neuroscience Letter)'에 발표됐다.
① 반가부좌나 책상다리를 하고 편안하게 앉아서 눈을 감는다.
② 어깨와 목에 힘을 빼고‘도리도리’하듯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③ 의식적으로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몸이 리듬을 타고 진동이 점전 강해진다. 고개가 좌우, 상하, 무한대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④ 계속 집중하면서 진동이 목의 경추를 타고 척추를 따라 온몸으로 퍼진다.
⑤ 5분 정도 동작을 반복한 후 멈춘다.
⑥ 내쉬는 숨을 길게 내쉰다. 세 번 반복한다.
지난 30여 년간 전국 3천 여 곳의 유료 또는 무료 수련장을 운영하며 국민건강을 위해 앞장서 온 단월드는 누구나 생활 속 건강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루 한 시간 무료 오픈클래스’를 운영해오고 있다. 온라인방송(힐링명상 체인지TV www.changetv.kr)을 통해 누구나 건강컨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글. 박성현 기자 flying4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