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와 협동심 그리고 리더십을 배운 ‘청소년유답리더십캠프’

배려와 협동심 그리고 리더십을 배운 ‘청소년유답리더십캠프’

HSP컨설팅 유답, 10~12일 리더십 캠프 개최

HSP컨설팅 유답(대표 우종무)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토비스콘도(충남 아산시 도고면) 지하 강당에서 ‘청소년유답리더십캠프’를 개최했다.

캠프에는 20여 명의 중·고등 학생들이 참가했다. 첫날에는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팀을 정해 협동심을 높이는 ‘아이스브레이킹(Ice Breaking)’, 긍정의식과 도전정신을 심어줄 ‘불가능을 넘어라! 도전 123’, 게임을 통한 기본적인 경제관념을 이해하고 체득하는 ‘경제야 놀자! Money? 머니?’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의 첫인상은 냉랭한 분위기였다. 서로 어색해서 말을 섞지 않고 따로 놀고 있었다. 하지만 그 분위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캠프가 진행되면 될수록 어색한 분위기는 조금씩 사라졌다.

캠프 둘째날부터 어색한 분위기는 급속히 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튿날에는 사회성과 리더십을 배양하는 ‘리더게임’,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나의 사랑 대한민국!’, 미션완성을 통한 소통 및 팀워크를 배우는 ‘포스트 게임(POST GAME)’, 가족들과의 부딪힘은 서로 간의 견해 차이 때문임을 깨닫는 ‘가족 애(愛) 재발견’ 등의 프로그램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리더게임에서는 2인 1조로 팀을 나눠 한 사람은 안대로 눈을 가리고 팔로워(follower, 추종자) 역할, 나머지 한 사람은 눈을 가리지 않고 안대를 한 동료를 안내하고 이끄는 리더(leader, 지도자) 역할을 했다. 역할은 게임 중간중간에 서로 바꿔가며 진행됐다.

▲ 안대를 한 팔로워를 리더가 안전하게 이끄는 리더게임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신뢰의 중요성을 통해 배려심을 배운다.

리더게임을 체험한 학생들은 “처음에 상대에 대한 믿음이 별로 없어서 쉽게 발걸음을 옮길 수가 없었다. 주춤거리며 무서웠다. 하지만 시간이 좀 흐르고 상대방을 믿고 의지하니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무서움이 사라졌다”, “팔로워를 할 때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캄캄해 무서웠는데 친구를 믿고 따라가니 점점 편안해졌다”, “팔로워 일 때는 눈을 가려 답답함이 밀려오고 두려워 걸을 수가 없었다. 반대로 리더가 되었을 때는 이 마음을 알았기에 팔로워를 세심하게 챙겨 주려고 노력했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팔로워와 리더의 마음을 느끼고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통해 신뢰의 중요성과 리더십을 체험했다.

이어 ‘나의 사랑 대한민국!’ 시간에는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과 경제성장을 눈부시게 이루어 낸 중심가치와 애국심에 대해서 알아 보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이 시간을 통해 “역사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역사의 중요함을 알게 됐다”, “우리나라의 아픔과 노력을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느낀다. 나도 커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 “현재 우리가 이렇게 아무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해주신 열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이 동시에 든다. 우수한 대한민국의 문화에 대해 자랑스럽다”,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정신과 위대함을 확실하게 알았다. 앞으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고 이 자부심을 잊지 않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학생들은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이며 교육이념인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 정신을 알고 우리 조상들이 실천해 오고 지켜온 가치가 어떤 것인지 가슴 속 깊이 새기는 시간이 됐다.

미션완성을 통한 소통 및 팀워크를 배우는 ‘포스트 게임’ 중 첫 번째 열정 포스트에서는 자신의 한계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맞서 부딪혀 보고 넘어서는 것을 했다. 평상시에 아이들이 자신의 한계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극복하고 싶은 간절함을 담아 목청을 높여 소리 지르는 시간이었다.

이때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이 과정을 거치고 나서 아이들의 반응은 정반대였다.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최선을 다하면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무대에서 정말 떨렸지만, 힘껏 소리 지르고 나니 속이 후련했다. 장애가 있을 때마다 어떻게든 피해가려고 했는데 열정 포스트를 통해 맞서 싸울 용기와 의지가 생겼다.”

두 번째 북 포스트는 북에 여러 개의 줄을 묶어서 각자 줄을 잡고 북으로 공을 30회 이상 튀기는 포스트가 진행됐다. 처음 시작은 불안 불안했다. 공을 잘해야 한 두 번 튀기는 정도였다. 과연 이 포스트를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 마음이 맞지 않고 협동이 잘 되지 않아 공을 잘 튀기지 못하고 있는 모습.

하지만 이 의구심을 괜한 걱정이었다. 아이들은 실패에 굴하지 않고 서로 격려하며 다독거리고 잘해보자며 서로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맞춰 가고 있었다. 그때 옆에 있던 강사분이 아이들에게 “줄을 짧게 잡고 서로 마음을 모으고 즐겁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건넸다.

강사의 말이 도움이 되었는지 아이들은 점점 공을 튀기는 횟수가 늘어났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지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상황을 더 즐기는 분위기였다. 시작한 지 20여 분만에 미션을 마치는 놀라운 단합력을 보여주었다. 학생들은 입을 모아 그 성공 비결은 “협동심과 서로에 대한 신뢰와 배려 덕분이라”고 말했다.

▲ 시간이 갈수록 협동심과 서로에 대한 신뢰와 배려 덕분에 안정적으로 공을 잘 튀겨 미션을 성공했다.

‘가족 애(愛) 재발견’이라는 프로그램은 캠프의 강사들이 직접 연기하여 학생들에게 보여줬다. 연극의 내용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적인 가족의 모습 속에서 가족 간의 부딪힘을 다루고 있었다. 이 부딪힘은 서로 간의 견해 차이 때문임을 알게 해주고 느끼게 해주었다.

연극을 본 학생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부모님께 그동안 많이 잘못했던 것들이 떠올라 깊이 반성하는 시간이 됐다. 앞으로 부모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서로의 입장을 줄일 수 있도록 소통의 시간을 많이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 청소년유답리더십 캠프 강사진들이 '가족 애(愛) 재발견' 연극을 직접 연기하며 학생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깨우쳐 주고 있다.

3일간의 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배려심과 리더십, 애국심 및 가족이라는 부분에 대해 크게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었다. 또한 새로운 친구들과 어울려 놀며 사회성과 협동심에 대해 배우고 체험했다.

청소년유답리더십캠프는 지식 경쟁의 편향된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할 수 있도록 만드는 교육이다. 또한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지 알고 행동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자신의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을 길러주는 체험식 교육이다.

HSP컨설팅 유답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구체화하는 방법을 알아가고 리더십을 배양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신동일 기자 kissmesd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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