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홍익교원연합(회장 박현주, 전주영상미디어고)은 제32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전북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교육 가족이 함께하는 ‘교육을 살리는 희망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홍익교원연합이 주관하고, 좋은학교만들기 청소년모임 전북지역이 협찬, 아시아뉴스통신 전북취재본부와 전북주간현대신문이 후원했다. '교육 창조'를 부제로 하여 개최한 이 행사에는 교사, 학부모, 학생, 교육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홍익교원연합이 주관한 '교육을 살리는 희망콘서트'에서 학생들이 율려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콘서트는 전북지역 좋은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플루트연주, 음악 줄넘기, 율려댄스 공연으로 시작해 참가자들이 마음을 열어 하나가 되는 얼찾기 댄스를 함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전북홍익교원연합 박현주 회장이 행사 취지문을 낭독하고, 정진숙 전라북도 도의원과 문홍근 김제검산초등학교 교장이 축사를 했다.
또한, 교육에 관한 영상 자유발언과 참석자의 즉석 자유발언의 장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생각하는 교육과 바람을 확인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교육을 살리는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자문을 통해 교육의 본질에 집중-집단의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자기 연단-교육창조를 위한 상상'이라는 단계적 노력 과정이 필요함을 확인하는 퍼포먼스를 함께했다.
마지막으로 행복한 교육을 창조해 나갈 교사들에게 학생들이 믿음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장미를 전달하고, 뜻깊은 자리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기억하기 위한 단체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되었다.

▲ 스승의 날 행사였지만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해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전북홍익교원연합은 지난 2005년부터 우리나라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양성에 뜻을 두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뇌교육 활동과 국학교육활동을 하며,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워크숍과 세미나 등을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해 스승의 날 기념행사는 전주교육청 시청각실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스승되기 운동 제안’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60여 명의 교사들과 내빈이 함께하여 뜻깊은 시간을 보낸 바 있다.
박현주 회장은 "교권이 실추된 현재의 학교문화에서 교사 스스로 교육을 바로 세우고 스승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고, 이에 따른 교육 창조를 세울 수 있을 때만이 교사의 장래가 밝을 뿐 아니라 우리 교육에 희망이 있다"며, 이번 행사 취지를 밝혔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사진. 전북홍익교원연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