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달러 기부 : 교사 42명과 학생 100명에게 교육 기자재 제공
50달러 기부 : 교사 42명 훈련
100달러 기부 : 아동 100명 훈련 지원
500달러 기부 : 엘살바도르 아이들이 처해 있는 상황과 뇌교육을 통해 그들이 변한 모습을 담은 영상물 제작 지원
1000달러 기부 : 뇌교육 시행 후 효과를 과학적으로 조사하는 데 지원.
글로벌기빙(Global giving)재단의 누리집(https://www.globalgiving.org/projects/help-children-in-el-salvador-overcome-trauma/)에는 "엘살바도르 어린이의 트라우라 극복 돕기"(Help children in El Salvador overcome trauma)라는 모금 창구가 있다. 이곳은 국제뇌교육협회가 엘살바도르에 뇌교육 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을 위한 모금 창구다. 엘살바도르 뇌교육은 이 글로벌기빙의 기부를 일부 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전 세계 지구인이 뜻을 모아 국제뇌교육협회에 기부하면 이 기부금으로 엘살바도르 교사와 학생들에게 뇌교육을 지도하는 것이다. 앞에 제시한 기금별 후원 내용은 이 글로벌기빙 누리집에 소개된 기부금 용도이다.
2011년 글로벌기빙은 국제뇌교육협회와 파트너가 되어 이 모금을 지원했다. 2012년에는 라이베리아 뇌교육 사업도 지원하기 시작했다. 당시 글로벌기빙은 엘살바도르 뇌교육 시범 사업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국제뇌교육협회는 엘살바도르 토나카테피크에 있는 디스트리토 이탈리아학교에서 교사 42명과 학생 1,702명에게 뇌교육을 지도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오랜 전쟁과 폭력, 마약에 시달려왔다. 뇌교육은 각 개인의 삶과 그들의 지역사회를 개선하도록 잠재능력을 충분히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지난 10년간 경험과 자료를 보면 뇌교육이 엘살바도르에서 트라우마 극복과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을 관리하는 데 극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 글로벌기빙(Global Giving)은 국제뇌교육협회와 파트너가 되어 전 세계를 상대로 모금하여 엘살바로드와 라이베리아 뇌교육 보급을 지원한다.(사진=국제뇌교육협회)
글로벌기빙이 기대한 것처럼 국제뇌교육협회는 엘살바도르에서 놀라운 효과를 거두었다. 그동안 거둔 성과를 글로벌기빙은 이렇게 요약했다.
"국제뇌교육협회는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 소재 180개 학교에 뇌교육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폭력과 마약이 난무한 지역 4개 학교에서 6개월간 시행한 뇌교육의 성공에 뒤이어 진행된다. 학생들의 행동, 스트레스 관리, 학업 성적, 평화롭게 된 분위기를 지켜본 엘살바도르 교육부 장관은 뇌교육을 전국에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학교 정규 과정에 통합하기로 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엘살바도르 학생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을 소개하였는데 글로벌기빙이 본 엘살바도르의 교육 환경도 그와 다르지 않았다. 엘살바도르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갱단에 가입하라는 유혹에 시달리기도 하고 마약에 끊임없이 노출되어 있었다. 이들의 건강에 해를 끼치고 삶의 의욕을 꺾는 위협을 주는 환경에도 직면해 있었다. 이러한 어린이들과 지역에 좀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은 교육이었다. 그러나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학교 밖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관리하는 데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았다.
글로벌기빙은 뇌교육이 이 문제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뇌교육은 강력한 교육 방법이며 교장, 교사, 학생들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새로운 수단이 될 것이다. 이는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학습 역량을 증대하며 창의력을 키워준다. 뇌교육은 유연성과 협동심을 길러주는 신체활동, 집중력을 높이는 정신 수련, 그리고 삶의 목적, 정서 안정, 상상력을 키우는 활동으로 되어 있다.
글로벌기빙은 엘살바도르 청소년들이 뇌 감각을 깨우고 창의력을 발휘하고 지역을 개선하는 데 생산적인 힘을 사용한다면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엘살바도르의 미래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러한 것들이 글로벌기빙이 국제뇌교육협회의 파트너가 되어 모금활동을 하는 이유이다. 4만5000달러 모금액 가운데 3만 373달러를 모았으며, 나머지 1만 4627달러를 모으는 데 힘쓰고 있다.
글로벌기빙이 뇌교육 보급 사업을 적극 협조하고 있지만, 한때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2012년 국제뇌교육협회의 기부와 관련하여 한 기부자가 이메일을 보내 글로벌기빙에 이의를 제기한 적이 있었다. 이메일을 받은 글로벌기빙은 국제뇌교육협회의 엘살바도르 트라우마 극복 사업 기부금 운영을 면밀하게 조사했다. 이메일을 보낸 기부자가 지적한 부분을 세밀하게 검토했다.
그 결과 한 기부자가 제기한 문제는 사실무근이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기빙은 국제뇌교육협회가 미국국세청 우수납세기관인 법정 조직이며, 사회복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보증했다. 글로벌기빙은 이 엘살바도르 트라우마 극복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어 조사 기간 동안 관리하던 기부금을 국제뇌교육협회로 이관하여 엘살바도르 프로젝트에 지원하도록 했다. 이러한 내용을 누리집에 그대로 공개했다.
엘살바도르에서 뇌교육이 큰 성과를 거두고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동안 글로벌기빙으로부터 기쁜 소식이 날라왔다. 2013년 3월이었다. 글로벌기빙은 국제뇌교육협회의 엘살바도르 뇌교육 보급에 모금액의 30%를 더 지원하겠다는 것이었다. 국제뇌교육협회는 모금액 외에 추가로 30%를 더 받게 되었다.
모금은 일시금으로도 하지만, 매월 기부하거나 신용카드 등으로 기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엘살바도르 청소년의 내전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전 세계 지구인들이 정성을 보낸다.
글. 정명빈 기자 npns@naver.com l 사진 및 자료. 국제뇌교육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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