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뇌교육 기적, 다른 나라와 공유하고 싶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뇌교육 기적, 다른 나라와 공유하고 싶다"

[5] 엘살바도르 대사, '뇌교육' 효과 유엔서 발표

엘살바도르 수도 산 살바도르 인근 디스트리토이탈리아학교에서 뇌교육 시범교육을 완료하고 외교부가 주최한 전시회에서 뇌교육 성과를 알린 뒤에도 국제뇌교육협회 엘살바도르 뇌교육 팀은 해야 할 과제가 많았다.  디스트리토이탈리아 학교 시범사업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뒷받침하고 이를 유엔에서 발표하는  일이 남았다.

유엔총회는 해마다 열리는데 193개 회원국 대표가 모여 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총회는 9월부터 12월까지 유엔헌장에 따라 나라간 쟁점이 되는 문제를 다양하게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 국제뇌교육협회는 뇌교육 과정을 마친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2011년 유엔총회에서는 특별한 포럼이 개최되었다. 엘살바도르에서 국제뇌교육협회가 수행한 뇌교육 시범사업 수행 결과를 공유하는 포럼. 이 포럼은 유엔주재 엘살바도르 대사가 불을 붙였다. 그는 뇌교육이 무엇인지, 다른 나라 대사들에게 얼굴이 땀이 맺히도록 설명하고 알리고 대사들이 지구 평화와 발전을 위한 유엔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검토해보자고 제안하였다.

2011년 1월7일 '뉴욕시 뇌교육의 날'  2주년을 기념하여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정신건강(Mental Health)’ 주제의 뇌교육세미나에 참가하여 미국 내 중학생 학습장애자의 뇌교육 성공사례를 보고 본국에 뇌교육 도입을 제안하여 성사시킨 엘살바도르 대사. 카를로스 엔리코 그라시아 대사는 엘살바도르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뇌교육을 전 세계로 확대하자고 했다.

▲ 국제뇌교육협회 수료증을 받은 교사와 학생들

"폭력이 난무하는 지역 학교에서 3개월간 뇌교육을 시행하여 우리가 거둔 놀라운 성과를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카를로스 대사는 "뇌교육이 유엔 밀레니엄 개발 목표, 지구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교육"임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유엔밀레니엄개발목표(MDG, Millennium Development Goals)는 2000년 유엔에서 8개항으로 채택되어 2015년까지 빈곤을 반으로 감소시키자는 것으로, 모든 항들은 ‘모두를 위한 교육’ 실현에 기본 목표를 두고 있다.  2002년 유엔경제사회이사회는 교육이 인적자원개발 및 빈곤퇴치를 감소시키는 핵심 요소로 평가한 바 있다.

 카를로스 대사는 엘살바도르 정부, 특히 엘살바도를 교육부가 시범사업에 이어 곧바로 수도 산살바도르 8개 학교ㅡ그 가운데는 폭력 성향이 매우 높은 학교도 포함하였다.ㅡ에 확대하려고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청소년들에게 뇌교육을 널리 보급하기를 원했다. 어느 수준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뇌교육을 시행한다면 나라의 장래가 좀 더 밝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유엔 포럼에서 엘살바도르 뇌교육을 시행한 국제뇌교육협회 뇌교육팀에서도 발표를 했다. 먼저 뇌교육을 소개했다.

"인간의 뇌에는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있을 때는 뇌파도 살아있습니다. 우리가 죽으면 뇌파도 멈춥니다. 우리는 뇌를 통해 생각하고 말하고 움직입니다. 뇌를 통해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랑하고 꿈을 꾸고 계획을 세웁니다. 우리 뇌는 꿈과 현실이 함께하는 장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뇌를 의식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뇌교육이 기반으로 하는 것은 모든 사람은 뇌에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나며 인간의 본성은 모두 같으며 그것은 순수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태어나서부터 접하고 겪는 정보와 경험에 의해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잊어버린다. 

▲ 수료증을 받은 후 학생들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 뇌교육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간성을 깨닫도록 해줍니다. "

국제뇌교육협회 신주은 간사가 이 포럼에서 뇌교육 설명했다. 신 간사는 엘살바도르에서 뇌교육을 진행하였다.

그는 뇌교육 수련이 몸과 감정, 인지 차원에서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어떠한 심신 수련법으로 구성되었지 설명했다.  이 수련법은 궁극에는 뇌가 지닌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뇌 안에 깊숙이 있는 본성과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안에서 진정으로 바라는 평화와 조화를 실현하고 사회, 나라, 그리고 전 세계에서 실현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를 확신하고 지금 당장 행동하고 그러한 방식으로 살아간다. 국제뇌교육협회 전문가들과 엘살바도르 대표부는 뇌교육이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람들의 마음과 문화가 바뀌면 개발도상국에 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유엔 밀레니엄개발목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개발도상국가들에는 패배의식과 부정적인 접근방법이 존재합니다. 이들 국가는 선진국으로부터 기술 원조를 계속 받습니다. 하지면 그러한 좋은 의도만으로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국제뇌교육협회 신주은 간사는 이렇게 설명했다.

뇌교육은 개발도상국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키우는 계기를 마련해줍니다. 그들 스스로 주체가 되어 문제를 바라보고 해법을 창의적으로 찾도록 합니다."

이 유엔포럼에는 12개국 유엔대표부와 세계보건기구(WHO), 유엔환경계획(UNEP), UNCTAD, 민간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제뇌교육협회는 유엔포럼 외에도 2011년 11월 엘살바도르 디스트리토이탈리아학교에서 보수교육을 했다. 이탈리아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최종 시험을 치러 국제뇌교육협회가 수여하는 수료증을 받았다.

정명빈 기자 npns@naver.com ㅣ 자료 및 사진. 국제뇌교육협회 제공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