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구팀이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 세포 재생에 성공함으로써 치매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1일 캐나다 레스브리지 대학 행동신경과학 센터의 로버트 서덜랜드 박사팀이 쥐의 해마세포에 세포성장을 자극하는 자연 단백질인 성장인자 주입과 함께 행동-기억 훈련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해마세포재생에 성공하였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쥐의 해마세포를 죽여 기억력 손상을 유발한 다음 이러한 치료법을 6주간 시행한 후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기억력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덜랜드 박사는 실제 이 쥐들의 뇌를 해부하여 해마세포를 세어 본 결과 새로운 세포들이 재생되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이 결과는 포유동물의 해마세포가 재생 불가능 한 것이 아니고, 다 자란 뒤에도 소수의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낼 능력이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가 발표되자 캐나다 캘거리 대학 뇌연구소의 윌렘 윌더링 박사는 ‘이 결과가 확인된다면 신경과학 분야의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발표하였다.
글. 조채영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