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는 결코 녹슬지 않는다. 다만 당신이 방치할 뿐.
‘뇌는 변하지 않는다?’ 지난 100년 가까이 굳게 믿어온 이 절대적 상식이 최근 180도 바뀌었다. 뇌과학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뇌 신경세포는 쉰이 되고 예순이 되고 일흔이 되어도 끊임없이 탄생하고 일상적인 활동으로 새로운 회로가 형성된다.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생활 실천법
운동이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들이 들으면 좋을 희소식이 하나 있다. 유산소운동은 신경전달물질의 생성을 촉진하고, 뇌혈관과 세포를 만들어낸다는 것. 이때 뇌의 노화를 막기 위해 필요한 운동 시간은 20~30분이 고작이다.
일본에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12주 동안 매주 두세 번씩 20분 동안 천천히 달리기만 해도 전전두엽 피질의 기능의 향상돼 인지기능이 발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외에도 저자는 많은 연구 결과들은 소개하면서 운동이 뇌세포를 활성화하고, 운동을 꾸준히 한 사람이 운동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기억력과 집중력이 훨씬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뇌를 되살리는 생활 실천법
뇌과학자들은 실제로 행동이나 운동을 하지 않아도, 상상으로 뇌 지도가 다시 만들어진다고 강조한다. 우리 뇌는 상상하는 일과 실제 행동 사이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혹시 요즘 곧잘 깜박해 내 머리가 녹슬어가는 건 아닌가 염려된다면 텔레비전 리모컨을 내려놓고 소파에서 일어나 걷거나 명상을 시도해보자. 뇌의 회복력을 좀먹는 컴퓨터 대신 손으로 여러 활동을 해보자. 당신의 뇌가 되살아나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글. 이수연 brainlsy@brain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