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째 시간 (The 11th Hour)

11번째 시간 (The 11th Hour)

브레인 무비

브레인 16호
2010년 12월 06일 (월)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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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_나디아 코너스, 레일라 코너스 피터슨 
출연_케니 오스벨, 제닌 비니어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스티븐 호킹 | 다큐멘터리, 2007년, 92분


<11번째 시간>은 2007년,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기획하고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내레이션까지 맡은 영화는 전 세계의 많은 이들에게 지구온난화에 대한 각성을 불러일으켰던 미국 전 부통령 앨 고어의 <불편한 진실>에 이어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로 평가받는다. 영화 제목인 ‘11번째 시간’은 지구에 남겨진 시간을 12시간이라고 봤을 때 지금 우리가 와 있는 시간이 11번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1번째 시간은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그로 인해 전 인류가 당면한 생존 위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린다.

이 영화는 환경 파괴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지구와 인류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환경 전문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은 인류가 지구에 가한 오만한 행위에 대해 적나라하게 증언한다. 인간은 여느 생명체보다 뒤늦게 지구에 출현했음에도 뛰어난 두뇌 능력으로 물질문명의 놀라운 발전을 이루고 지구의 주인 행세를 하며 살아왔다.

인류가 사라져도 지구는 존재할 수 있지만 지구가 사라지면 인류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잊은 채 살아온 인간. 영화는 이러한 인간의 어리석음을 아주 현실적으로 전달한다. 하지만 1시간을 남겨둔 지구와 인류에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는다.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소비, 지구 환경에 대한 의식을 지닌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며 영화는 ‘11번째 시간’을 사는 지구인들에게 ‘스스로 구원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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