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갭이어, 나 자신이 한 번 더 도약하는 곳!

벤자민갭이어, 나 자신이 한 번 더 도약하는 곳!

[벤자민갭이어 졸업생 인터뷰] 1기 대전지역 대표 박재윤 씨(23)

이번 인터뷰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교장 김나옥)에서 청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벤자민갭이어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 벤자민갭이어 박재윤 씨 <사진=김민석 인턴 기자>

벤자민갭이어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제가 20살 때 벤자민학교 1기가 나왔어요. 처음 봤을 때 정말 이 학교에 가고 싶었는데 제가 성인이다 보니 가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어요. 그렇게 대학교에 진학했어요. 인간관계, 과제 등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겹치다 보니 2학년을 마치고 휴학을 했어요. 때마침 벤자민학교에서 20대 청년들을 위한 갭이어 과정이 신설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할 필요도 없이 선택했습니다.

제 친구들은 휴학하는 것은 낙오자의 길이라고 생각했어요. 남자들은 군대에 가기 때문에 휴학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여자들은 1년 휴학을 하면 다른 동기들보다 졸업이 늦어지면서 취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1년이 지난 지금은 부러워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런 프로그램은 어디서 찾는 거냐고 막상 이야기하면 나는 곧 졸업하니까라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죠."

박 씨는 1년 동안 어떤 활동들을 했을까?

#자신감을 길러준 진로 멘토링

"5~12월까지 형석중학교에서 진로 멘토링을 했어요. 충남, 충북, 대전 지역에서 멘토링을 할 수 있는 대학생들을 모집하여 중학교 1, 2학년 친구들에게 한 달에 한 번 멘토링을 해주는 활동이었어요. 진로 보드를 만들고 진로캠프, 대학탐방,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보는 비전 보드를 만드는 활동들을 했어요.
 
저는 앞에 나와서 말하는 것을 꺼렸어요. 사람들이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두려웠어요. 멘토링 활동을 통해 남들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자신감을 기를 수 있었어요."

▲ 박재윤 씨가 형석중학교에서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재윤>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얻는 지역 모임

"8~12월까지 대전 갭이어들과 함께 환경봉사동아리인 초록봉다리활동을 했어요. 산이나 하천에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했고 대전 갭이어들과 더 돈독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 벤자민갭이어 대전 지역 학생들이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재윤>


"저희 지역은 1주일에 한 번 씩 모임을 했어요. 사람마다 전공이나 전문분야가 달라서 모임 때마다 자기가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면서 대표가 아니더라도 리더가 되어보고 내 생활에 접해보지 않았던 활동들을 접해볼 수 있는 활동이었어요

."

▲ 벤자민갭이어 대전 지역 학생들의 재능기부 활동 <사진 제공=박재윤>

#국내를 넘어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

"갭이어에 입학하기 전 2월에 한··일 지구경영워크숍을 다녀왔어요. ··3개국 청년들과 모여 지구의 문제를 논의하고 지구시민 청년포럼을 개최하며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었어요."

▲ 지난 2월 제주도에서 진행했던 지구시민 청년포럼 <사진 제공=박재윤>

 "5월에는 벤자민학교 3기 경기남부학습관 학생들, 일본 벤자민학교 학생들과 함께 한일 국토종주를 다녀왔어요. 2월에 다녀왔던 워크숍을 통해 맺어진 인연으로 같이 걸을 수 있게 되었어요.
 
국토종주를 하면서 체력의 한계도 느꼈지만, 언어의 한계도 느꼈어요. 다쳐서 걷지도 못한 적도 있었어요. 일본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저와 일본인 친구가 소통할 방법은 영어뿐이었고요. 그 때문에 언어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올 7월에 일본으로 어학연수를 떠날 계획이에요."

▲ 한일 국토종주를 같이한 경기남부 학생들과 공항에 도착해 찍은 사진 <사진 제공=박재윤>

갭이어 1, 박 씨는 어떤 것이 바뀌었고 어떤 것을 얻었을까?

"2016년의 저를 이야기하자면 도전이에요. 갭이어를 하기 전에는 무언가를 하고 싶을 때 학교 다닌다는 핑계,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가며 언젠가는 하겠지라고 생각을 했어요. 갭이어를 하고 난 후에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조건 도전하고 해보려고 노력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 같아요
  한 번 제주도에 혼자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어요. 혼자 있다 보면 생각을 많이 하는데 자연을 보게 되면 생각이 없어져요. 이 자연을 우리 후세들에게 물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어떤 일을 하든 지구를 살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박재윤 씨는 "벤자민갭이어는 자신이 한 번 더 도약하는 곳"이라고 했다. <사진=김민석 인턴 기자>

"많은 것에 도전하고 경험했으면 좋겠어요. 두려워해도 포기를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해보며 자신만의 1년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 김민석 인턴 기자 arisoo99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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