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뇌
안토니오 다마지오 저 | 임지원 옮김| 사이언스북스
이 책은 다마지오의 "정서-느낌"에 관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첫 책에서는 정서와 느낌이 인간의 의사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두 번째 책에서는 느낌과 정서가 자아 형성에 끼치는 역할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는 느낌과 정서의 본질을 파헤치면서 자신의 견해를 정리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하필 스피토자일까? 그것은 몸과 마음이 별개의 것이라는 동시대 철학자 데카르트와 다르게 스피노자는 몸과 마음을 동일한 선상에서 봄으로써 현대 뇌과학을 300년 앞서 예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임상에서 다양한 뇌 질환 환자들을 다룬 경험을 바탕으로 다마지오는 뇌와 신체의 메커니즘을 통한 내면의 정서를 규명한다.
글. 브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