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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휴넷 조영탁 대표 |
매일 아침 110만 명에게 날아드는 ‘행복한 경영 이야기’ 발행인, ‘온라인 MBA’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해 졸업생만 5천여 명에 이르는 기업, 현재 1만 7천 명의 골드클래스 회원을 2015년 50만 명으로 확대해 대한민국 모두가 리더가 되는 세상을 그리는 (주)휴넷의 조영탁 대표. 그가 가진 꿈과 비전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그가 주력했던 그만의 두뇌활용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1천 회를 바라보는 ‘행복한 경영 이야기’
2003년 시작해 1천 회를 목전에 둔 ‘행복한 경영 이야기’. 매일 아침 이 레터를 받아보는 이들만 110만 명에 이르는 국내 대표적인 성공 레터다.
“이 편지를 처음 시작한 이유는 거대한 정보전달의 장인 인터넷의 장점을 살리고, 지식은 공유할수록 그 값어치가 커진다는 무형자산의 가치특성도 활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매일 쓰지는 못하고 책을 보며 짬짬이 시간을 내어 정리노트에 모아두었다가, 그것을 하나씩 보내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항상 다양한 정보를 탐독하면서 이것을 나누었을 때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미리 정리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종의 정보 습관이죠.”
뇌에 불이 번쩍이다
조영탁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재학 시절 학생운동도, 공부도 별로 하지 않는 회색인 같은 학생이었다고 했다. 성적도 별로 좋지 않았고, 의욕도 없이 학창시절을 보냈다. 다행히 졸업 후 대기업에 취업은 했지만 막연한 상태였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회사에 다니던 대학 선배로부터 들었던 얘기는 조영탁 대표의 잠자고 있던 뇌에 강렬한 불이 일게 했고, 그것이 삶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수학과를 나와 같은 회사에 다니던 한 선배가 자신은 매일 아침 6시 30분에 출근을 해서 경영학 공부를 마쳤다고 당당히 이야기하는 겁니다. 아무런 의욕도 없이 하루하루 직장생활을 하던 나에게는 마치 망치로 머리를 심하게 내려치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다음날부터 곧바로 6시 30분에 출근했습니다. 이후 정말 직장생활을 열심히 했지요. 그때부터 내가 이 회사의 주인이라 생각했습니다. 간혹 어려움이 닥치면, 언젠가 내가 회사의 대표를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즐겁기까지 했습니다.”
그때부터 아침 5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일어나 운동을 한 후 6시 30분에 출근했고, 아침공부를 계속했다. 그 결과 회사생활을 하면서 CPA(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CEO가 되겠다는 목표로 전공과는 다른 ‘경영전략’을 공부하고자 대학원도 등록했다. 회사와 병행한다고 대충대충 했던 것도 아니다. 공부도 치열하게 해 학점도 최고수준으로 받았다. 회사 내에서도 고속승진을 했다. 그 흔한 월차·연차 휴가를 한 번도 안 썼다니 그가 기울인 노력의 정도가 얼마나 큰 것인지 짐작이 간다.
“10년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는데 그렇게 10년이란 시간을 보내고 나니 무서울 게 없었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나 할까요. 그때의 시간은 저의 든든한 자산이 되었고, 현재 휴넷의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확고한 의식, 향후에 내가 CEO가 될 거라는 목표의식이 가장 중요했었다고 봅니다.”
무형상품의 가치에 일찍 눈뜨다
대학원 재학시절 조영탁 대표는 당시로서는 아직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무형상품에 대해 일찍 눈을 떴다고 했다. ‘무형자산은 경영의 원천’이라는 자각이 뚜렷이 뇌에 각인되었고, 이때부터 형성된 무형상품에 대한 가치는 현재 휴넷의 성장에도 고스란히 적용되고 있다.
“휴넷이 처음에 온라인 MBA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누가 하겠느냐는 식이었죠. 하지만 저는 분명히 이 시장의 존재성에 확신을 가졌습니다. 일종의 블루오션이었던 셈이지요. 이 시장은 앞으로 계속적으로 성장할 겁니다. 현재 휴넷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것은 무형상품이고, 그 상품들을 바탕으로 오프라인에서도 네트워크를 계속해서 키워가고 있습니다. 무형상품은 속도는 느린 듯하지만 폭발력은 매우 큽니다. 시간이 갈수록 속도 또한 배가 되지요”
조영탁 대표가 가장 주력하는 휴넷의 미래 무기 역시 무형상품인 ‘골드클래스’이다. 이것은 회사의 매출과도 직결된다. 골드클래스 회원들의 네트워크가 커지고, 그들이 휴넷의 주력상품들의 주요 소비처가 되고, 그 네트워크가 커질수록 외부로부터 많은 상품들이 할인가에 추가로 제공된다. 고급인력이 모이고 고급상품이 모이고 그로 인해 매출이 일어나는 선순환 네트워크 구조다. <리더피아>, , <온라인 MBA> 등 휴넷이 발행하는 잡지들도 모두 골드클래스와 연결되어 있다. 가히 휴넷의 핵심엔진이라 할 만하다.
“골드클래스를 대한민국 리더들의 모임으로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골드클래스의 현재 회원은 1만 7천 명인데, 2010년까지 10만 명, 2015년까지 50만 명의 골드클래스 회원을 모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일 잘하는 법에 관심 많은 CEO
그는 일 잘하는 법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모든 직장인들이 바라는 일 잘하는 법에 대한 조영탁 대표의 생각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내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생각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본질을 꿰뚫는 것이죠. 오너의식을 갖게 되면 의식을 확장해 전체를 바라보는 눈이 커지고, 그것이 다시 주인의식으로 연결됩니다. 이것은 사실 스스로에게 힘을 주는 겁니다. 그리고 상사와의 적극적인 교류가 필요합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디까지 했는지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상사는 팀원을 믿고 신뢰하게 됩니다. 팀원이 자신의 업무상황을 적절히 공유하지 않으면 상사는 불안해지거든요. 둘 다에게 손해입니다.”
조영탁 대표는 신입사원 때가 중요하다고 했다. 초창기에 일을 잘하는 법을 터득해야 자신의 능력도 키우고 조직에도 힘이 되는 존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뇌를 잘 쓰는 법이 궁금한 CEO
휴넷은 ‘휴먼 네트워크’라고 할 만큼 ‘사람’이 중심이고, 사람의 가치를 결정짓는 무형상품으로 연결하는 회사이다. 그래서 조 대표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바로 뇌를 잘 쓰는 법이다. 모든 것은 결국 인간의 뇌가 만들어가는 것이고, 모두가 리더가 되는 세상을 꿈꾸는 것도 두뇌의 문제이며, 인재가 유일무이한 자산인 우리나라에서 이것은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특히나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한번은 술을 많이 먹고 난 다음에 아이디어가 막 떠오르는 겁니다. 왜 그럴까 고민을 하다가 몇 번 시험을 해보았더니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더군요. 나름대로 정리해본 것이 논리가 강한 좌뇌 위주를 많이 쓰는 생활을 하다가 술을 마시니까 좌뇌가 잠시 멈추고 우뇌활동이 촉진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뉴스에 비슷한 연구결과가 나오더군요. 사람들은 많은 것에 투자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뇌에게 투자하는 겁니다. 저 역시 사람이 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뇌를 잘 쓰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하고 중요시하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인재의 힘은 결국 뇌를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는 아침마다 신문을 10개씩 읽고, 중요한 것은 체크하고 메모한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산책도 한다. 1시간을 걷고 나면 그가 항상 갖고 다니는 메모지가 가득 찰 정도다. 그야말로 ‘아이디어 CEO’라 할 만하다. 독서는 필수이고, 해외여행을 특히 추천한다. 직접 보고 경험하는 것 이상은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는 벌써 20개국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고교 졸업 때까지 100개국을 다니는 게 목표라고 하니 아빠가 강조하는 경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 듯하다.
휴넷이 꿈꾸는 미래 ‘Great Korea’
조영탁 대표가 그리는 휴넷의 지향점은 무엇일까. 인터뷰를 마치며 그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예전에는 평생학습을 얘기했는데 이제는 ‘성공 파트너’를 말합니다. 인재와 기업의 성공 파트너로서 한번 인연을 맺으면 사람이든, 기업이든 함께 이루어가자는 것입니다. ‘윈윈’ 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 싶습니다.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는 ‘자리이타自利利他’는 남을 이롭게 함으로써 결국 나 자신도 이익을 얻게 된다는 뜻의 불교용어인데, 이것을 하나의 철학으로뿐 아니라 새로운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무형자산으로 묶인 인적 네트워크 기업 (주)휴넷
휴넷은 국내 대표적인 이러닝 교육업체이자 ‘행복경영’의 전도사로 널리 알려진 조영탁 사장이 이끄는 기업이다. 조영탁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후 금호그룹에서 구매, 회계, 영업, 기획, 회장부속실 등을 거치면서 10년 동안 경영현장의 경험을 쌓은 후 1999년 경영과 리더십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휴넷을 창업했다.
특히, 자신이 고안한 ‘행복경영 프레임워크’를 적용함으로써 창업 10년 만에 회사를 국내 직무교육기업 톱클래스의 자리에 올려놓았다. 2003년 시작해 매일 발행하고 있는 ‘행복한 경영 이야기’는 현재 회원이 110만 명에 달하며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레터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러닝 분야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한 휴넷의 대표 프로그램인 ‘휴넷 MBA’는 동문 5천 명을 넘어서며 새로운 직장인 MBA 과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휴넷의 주력 엔진이라 할 수 있는 골드클래스 회원은 현재 1만 7천 명을 넘어섰으며, 2015년 50만 명의 골드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넷의 강점은 휴넷 MBA, 차세대 CEO 스쿨, 팀장 리더십 스쿨, CEO 리더십 스쿨, CEO 포럼 등 새로운 교육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쏟아낼 수 있는 콘텐츠 생산 능력, 회원 클래스 제도를 기반으로 오프라인상에서 형성해가고 있는 방대한 인적 네트워크 그리고 휴넷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기업 문화적 가치에 있다. 모두가 리더되는 세상을 꿈꾸는 휴넷은 1999년 창립 후 매년 고속성장을 거듭해 2007년 100억 원 매출을 달성했고 2010년 1천억 원 매출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www.hu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