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두개골이라는 컴컴한 감옥 안에 갇혀 있다. 우리는 이런 뇌로, 과연 어떻게 세상을 지각하고 인지하는 것일까?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무엇일까?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기억하는 것일까? 뇌과학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까? 이 책은 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깊이 있는 통찰로 세상을 해석하는 뇌과학자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의 뇌과학 교양도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뇌’를 입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뇌의 세계를 거침없이 활보하며 ‘생각을 생각하는 뇌과학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뇌, 나, 현실, 미래’를 한 권에 압축해서 담아놓은 것이 특징이다. 주된 키워드는 시각, 인지, 감정, 기억 등이다.
이 책은 자신의 ‘뇌’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뇌과학 책이다. 뇌의 신비는 밝혀진 것보다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더 많아서, 뇌의 모든 것을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저자는 보고 지각한다는 것과 느끼고 기억한다는 것, 뇌를 읽고 뇌에 쓴다는 것 등 세 가지 주제로 범위를 좁혀, 중요하면서도 핵심적인 뇌의 특징을 압축적으로 살펴본다.
이 책의 첫 번째 주제는 ‘시각과 인지’이다. 눈·코·입·귀로부터 전달받은 정보에 의존해 세상을 해석하는 뇌의 수수께끼 같은 특징을 흥미롭게 소개한다. 그 다음으로 이 책이 다루는 것은 ‘감정과 기억’이다. 우리의 수많은 감정과 기억은 도대체 어떤 이유로, 무슨 필요에 의해 생긴 것일까? 이 책의 뒷부분, 뇌과학의 미래를 다루는 부분에서는, 브레인 리딩(읽기)과 브레인 라이팅(쓰기)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이 책은, 우리의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우리의 뇌’의 특성을 쉽고 흥미롭게, 핵심을 콕 집어 명료하게 설명해주는 뇌과학 교양 도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사용설명서 없이 사용하고 있는 우리의 ‘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글. 브레인 편집부 | 자료=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