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없이는 하루도 버티기 어려운 시대다. 무한 스크롤, 자동 재생,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콘텐츠에 익숙해질수록 우리의 뇌는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능력, 몰입하고 창조하는 능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편리함 뒤에 숨겨진 진짜 위험은 뇌가 점점 수동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뇌를 되찾는다는 것은 더 이상 외부 정보에 끌려가지 않고, 스스로 정보를 선택하고 판단하는 힘을 회복하는 일이다.
그 중심에 '브레인폰'이 있다. 스마트폰이 외부 세계와 우리를 연결하는 장치라면, 브레인폰은 나 자신과 깊이 연결되는 내면의 통로이다. 브레인폰은 인간에게 본래 내재한 직관, 창조성, 통찰력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스템이다.
브레인폰을 켠다는 것은 우리의 뇌를 ‘무의식적인 자동 모드’에서 ‘의식적이고 주도적인 상태’로 전환한다는 뜻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스마트폰에 빼앗긴 뇌를 되찾는 일, 내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하고 이끌 힘을 회복하는 일이다.
이 책은 디지털 중독에서 벗어나는 명상과 감각 훈련, 몸·마음·뇌의 균형을 회복하는 브레인 스포츠 등을 통해 브레인폰을 활성화하고, AI 시대에 삶의 주인이 되는 뇌활용 기술을 제시한다.
글. 우정남 기자 insight159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