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에게 꿈과 희망,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이들에게 공연을 통해 힐링을 해주는 ‘힐링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한 오디션이 지난 24일 일지아트홀(서울 강남구)에서 열렸다.
지구시민운동연합이 주최하고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일지아트홀, 체인지TV가 주관한 이번 오디션에는 10대 청소년부터 30대 직장인까지 총 32개 팀이 23일 예선전에 참가해 24일 본선에는 총 9개 팀이 올랐다.
이날 오디션 2위인 홍익상은 감동적인 뮤지컬을 선보인 대학생 이지현 씨(22, 글로벌사이버대 문화콘텐츠기획 전공)에게 돌아갔다.
이지현 씨는 총 2번의 본선 무대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 OST 'On My Own'과 뮤지컬 <서편제> '원망'을 뛰어난 표현력으로 불러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가녀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깊은 감정에 객석에 앉은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오디션 수상 직후 무대에서 만났다.
▲ 뮤지컬 <레미제라블> OST 'On My Own'을 열창 중인 이지현 씨.
- 뛰어난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노래와 연기가 너무 좋아 뮤지컬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경험 삼아 참가한 오디션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 기쁘다.
- 힐링아티스트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힐링아티스트 발굴 오디션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오디션으로 어떻게 힐링을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다. 저는 단점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심사평 듣고 너무 감사했고 심사평 참고해서 연습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힐링아티스트 오디션 심사를 한 작곡가 유재환씨와 2위를 수상한 이지현씨.
- 오디션을 통해 무엇을 얻은 것 같은지?어제 예선전 때부터 여느 오디션과 달랐다. 심사위원들이 너무 밝았다. 연습하느라 고생했고 수고했다고 따뜻하게 맞아주셨다. 내가 생각했던 살벌한 오디션이 아님을 느꼈다. 참가한 나도 힐링이 되고, 보는 사람도 힐링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l 사진. 이효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