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먹는 남성, 뇌졸중 발병 위험 낮아진다

초콜릿 먹는 남성, 뇌졸중 발병 위험 낮아진다

초콜릿 자주 먹는 남성은 뇌졸중 발병 위험 19% 낮아져

스웨덴에서 초콜릿을 섭취하면 남성 뇌졸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스톡홀롬 카롤린스카 연구소(the Karolinska Institute)에서는 49~75세 남성 약 37,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팀은 초콜릿을 정기적으로 먹는지, 얼마나 먹는지 식생활 관련 설문 조사를 벌였다. 그 뒤 10년 동안 병원 기록을 이용한 추적 연구를 통해 1,995명에게 뇌졸중이 발병한 것을 확인했다.

 

전체 대상 중 초콜릿을 가장 많이 먹는 사람은 일주일에 3분의 1컵을 먹었다. 그들은 초콜릿을 먹지 않는 사람보다 뇌졸중 발병률이 17%나 낮았다.

 

4,260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심층 분석에서 초콜릿을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은 아닌 사람보다 뇌졸중 발병률이 19%나 낮은 것을 발견했다. 또한, 한 주에 4분의 1컵의 초콜릿을 추가해서 먹은 사람은 뇌졸중 발병 위험이 14% 더 낮아졌다.

 

연구진은 초콜릿을 적당히 섭취하면 심장혈관 건강을 개선한다고 말했다.

 

“항산화제가 풍부한 플라보노이드가 항응고 및 항염증성 속성이 있어 심혈관 질환에서 신체를 보호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이번 논문의 연구 저자 수잔나 라슨은 말했다. 또한, “초콜릿이 나쁜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낮추고 혈압을 낮추는 것은 플라보노이드의 효능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한 “연구 동안 실험 대상자들이 먹은 것을 포함해서 스웨덴 초콜릿 섭취의 90%가 밀크 초콜릿이다”며 코코아 파우더 함유량이 다크 초콜릿보다 적은 밀크 초콜릿도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의학 전문 저널 Neurology에서 29일 발표되었으며, 라이브사이언스 등이 같은 날 보도했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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