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배우 고소영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 최고의 방법으로 '절 체조'를 소개했다. (제공=SBS)
배우 고소영이 지난 16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여자로서 너무 수치스러웠다"며 과거 그녀를 괴롭힌 루머를 이야기했다.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마음에 큰 상처를 갖게 된 그녀가 찾은 것은 바로 명상이었다.
"명상을 통해 정말 힐링을 경험했다"고 말한 고소영이 밝힌 최고의 명상법은 바로 '절 체조'. 방석 하나만 놓을 자리만 있으면 된다고 해서 절 체조, 절 명상에 대해 몇해 전에는 '0.2평의 기적'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흔히들 명상이라고 하면 조용한 곳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눈을 감고 참선하는 모습을 떠올리기 쉬우나, 실상 가만히 앉아 눈을 감고 생각을 그치는 것은 어렵다. 그런 점에서 절 명상은 단순한 동작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몸은 물론 마음에서 일어나는 번잡한 생각들을 제대로 바라보게 해준다. 게다가 평소에는 쓰지 않는 근육과 관절을 사용함으로써 몸매 관리와 함께 체력단련에도 탁월하다.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 몸과 마음의 힐링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절 명상에 대해 소개한다.
절명상 하는 방법
1. 온몸의 긴장을 풀고 반듯하게 선다. 어깨에 힘을 빼고 양손을 가슴 앞에 모아 합장한다.
2. 양손으로 큰 원을 그리며 머리 위에서 손바닥을 마주한 뒤 가슴으로 가져온다.
3. 양손을 합장한 채로 천천히 허리를 숙이면서 바닥으로 자세를 낮춘다.
4-5. 양손으로 바닥을 잡고 무릎을 꿇고 앉아 어깨와 등 전체를 스트레칭한다.
6. 무릎을 꿇고 앉은 상태에서 상체만 반듯하게 세운다.
7. 손은 합장을 한 채로 아랫배에서 발끝까지 힘을 주고 하체의 힘으로 일어선다.
절 명상의 효과 - 기혈순환, 척추교정, 대장기관 원활, 뇌파 안정
절 명상은 첫번째, 기혈순환과 척추교정의 효과가 있다. 온 몸을 늘리고, 앉고, 서는 반복적인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어 몸의 막혀있는 혈이 열리고 반복적 굴신운동으로 허리 근육이 강화되어 척추가 바로 잡힌다.
두번째, 대장기관의 기능이 원활해진다. 아랫배를 중심으로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대장과 소장, 자궁·생식기 부위가 자극이 되므로 변비와 숙변에 좋다. 장이 약하고 여성질환인 생리불순과 냉대하에도 효과가 크다.
세번째, 뇌파가 안정된다. 반복적 동작을 통해 따뜻한 기운은 아랫배로 내려가고, 찬기운은 신장을 통해 머리로 올라가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생각이 끊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명상이 되면서 뇌파가 안정된다.
그밖에 혈당량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는 효과와 스트레스 지수가 정상화되고, 뇌의 전전두엽이 활성화되어 자제력이 좋아진다고 연구결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