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인 질투 유발 1위는 무엇일까? 미국 대학생들은 애인 질투 유발 1위 행위를 '식사'라고 꼽았다.
미국 코넬대 연구팀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애인 질투 유발 1위'를 알아보기 위해 재미있는 실험을 진행했다.
대학생을 72명과 74명 두 그룹으로 나누어 가상의 애인이 예전 연인과 어떤 행위를 할 때 가장 질투심을 느끼는 지 등급을 매겼다. 질투를 부르는 상황은 △이메일이나 전화로 연락한다 △만나서 식사를 같이 한다 △커피 한 잔을 한다 등으로 제시하였다.
실험 결과, 가장 질투를 많이 보인 때는 '식사를 같이 하는 행동' 이었다. 특히 점심보다 저녁을 같이 할 때 질투심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커피를 같이 마신다' '이메일이나 전화로 연락' 등 순으로 이어졌다. 이런 감정은 남녀 모두 비슷하게 느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식사는 단순하게 음식을 먹는 행위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사회적 인간관계나 유대감·친밀감을 느끼는 데 음식을 같이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