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어패류 잘못 먹으면 폭풍 설사할지도?!

여름, 어패류 잘못 먹으면 폭풍 설사할지도?!

여름에 어패류 먹을 때는 장염비브리오균과 아니사키스 기생충 조심해야 한다.

조금만 방심하면 배탈날 수 있는 계절, 여름이 왔다.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해산∙어패류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여름철, 장염비브리오균과 아니사키스 기생충 조심해야

 

여름철에는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서 장염비브리오균이나 아니사키스 기생충이 빠르게 증식해, 식중독이나 기생충 감염이 일어나기 쉽다. 고래 회충으로도 불리는 아니사키스는 생선의 소화기관 벽에 서식하다가 사람이 생선과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으면 감염되는 기생충이다. 이 기생충에 감염된 해산물을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면 급성 복통을 일으키는 아니사키스증에 걸리게 된다.

 

장염비브리오균이나 아니사키스증은 조금만 조심하면 피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해산 어패류는 날(회)로 먹는 것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다. 그리고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해서 먹는다. 아니사키스 기생충은 가열뿐 아니라 냉동상태에서도 사멸하기 때문에 감염이 우려되는 생선은 냉동실(-20℃이하)에 하루 이상 보관 후 조리하는 것이 좋다.

 

▲ 장염비브리오균(좌) 과  아니사키스 기생충(우)의 모습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원인체는 장염비브리오균(Vibrio parahaemolyticus)이다. 감염된 후, 2~48시간의 잠복기가 지난 뒤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연안이나 강하구에 서식하는 해산물을 섭취하거나 생 수산물 및 어패류 등을 섭취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위생적을 취급해야 한다. 이차 오염을 막기 위해 조리기구를 세척, 소독하고 가열 조리해서 먹어야 한다.

 

아니사키스증

아니사키스증 원인체는 아니사키스 기생충(Anisakis)이다. 아니사키스 기생충에 감염된 해안 서식 포유류나 오징어 등 생선을 먹으면, 1시간 이내에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아니사키스증을 피하려면, 냉동 보관하거나 가열 조리해서 기생충이 죽은 뒤 먹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여름철에는 해산 어패류 식중독 발생이 지속될 우려가 높은 만큼, 예방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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