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로거 ‘수피’ 《헬스의 정석》, 건강한 생활을 위한 지침서

파워블로거 ‘수피’ 《헬스의 정석》, 건강한 생활을 위한 지침서

[언니네책방] 한문화와 함께하는 몸도 마음도 건강한 책방

언니네책방에서 《헬스의 정석》(수피, 한문화)에 대해 첫 기사가 나가자 반응이 뜨거웠다. 대부분의 반응은 “수피니까 믿고 본다”는 것. 운동 꽤 한다는 사람들의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저자의 책이라는 사실에 한층 언니의 운동도 ‘정석’에 가까워지겠구나 하는 마음까지 들더이다. 

그런데 운동과 친하지 않지만 다이어트나 몸만들기를 이유로 ‘운동을 해야 한다’는 이들에게서는 “책이 너무 두껍다” “언제 읽고 언제 운동하느냐”는 볼멘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누누이 말하지만 이 책은 한 번 정독하고 덮어둘 책이 아니다. 두고두고 그때그때 꺼내 보아야 할 책이라는 말씀. 혹시나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책 내용을 소개해본다. 

《헬스의 정석》은 운동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연예인 누가 먹고 관리한다는 식재료의 이름이나 살 빼기에 가장 탁월한 헬스가 무엇인지를 말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 진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을 할 것이냐’에 대한 답을 하는 대신, 그것을 ‘왜,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 아니겠는가. 

그리하여 <운동과 몸>(1~3챕터), <영양과 체중 관리>(4~6챕터)로 구성된 《헬스의 정석》 그 속 이야기를 살펴보자. 첫 번째 챕터는 ‘몸’ 그 자체에 집중한다. 운동을 하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근육과 골격, 신경, 호르몬, 에너지 대사, 심폐 능력을 중심으로 내 몸이 어떻게 구성되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준다. 크고 작은 근육의 이름을 보고 있자면 자칫 책이 어려워질 수도 있으나, 중요한 것은 기본! 책의 제목만큼이나 정석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알아둘 필요가 있다. 

두 번째 챕터는 운동 종류별 특성과 차이를 알아본다. 흔히 말하는 웨이트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 나만을 위한 근력운동 세트, 연령대별로 꼭 해야 하는 운동법 등을 소개한다. 이 챕터는 정말 별 다섯 개짜리다. 꼭 잘 숙지했다가 생각날 때마다 참고하고 또 봐야 할 부분!

세 번째 챕터는 실전 운동으로 넘어간다. 이 부분은 운동 좀 했다는 사람들에게 중요하다. 펌핑이나 비만, 체지방, 복근 등 헬스를 하는 이들에게 귀가 솔깃할 내용이 총망라되어있다. 어떻게 하면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량은 늘릴 수 있는지, 잘빠진 복근을 만들기 위한 복근 운동의 원칙이 무엇인지도 나온다. 와우.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라는 말, 심심찮게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먼저 내 상태를 파악하는 것. 내가 고도비만인지, 중-경도비만인지, 아니면 언니처럼 저근육형비만(일명 마른비만)인지 살펴봐야 한다. 살을 빼든 근육을 단련하든 일단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내 상태 파악’이라는 것 잊지 말자. 
▲ 연예인 누가 먹는 음식이라고, TV에서 살 빼고 몸 만들기에 좋은 운동이라고 해서 무조건 따라하는 것은 절대 금지. 먼저 내 몸 상태를 알고 어떻게 먹고 어떻게 운동할 지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챕터부터는 <영양과 체중 관리>에 집중된다. 네 번째 챕터에서는 학창시절 달달 외웠던 익숙한 이름들이 등장한다. 몸을 구성하고 에너지를 만드는 3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와 물, 비타민의 작용을 살펴본다. 다섯 번째 챕터에서는 살을 빼고 싶은 사람과 말라서 고민인 사람, 다 말랐는데 배만 나온 사람 등 신체 유형에 따라 운동법과 영양법을 제시한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운동 좀 하는 ‘오빠’들을 주목시키는 키워드가 나온다. 바로 스포츠 보충제다. 흔히 스포츠 보충제라 하면 ‘근육을 만들어주는 약’이라는 오해와 환상을 한몸에 받고 있는데, 이 챕터에서 그 안전지대와 위험지대를 구분해서 알려준다. 세상에 어디 쉽게 만들어지는 게 어디 있겠는가. 노력 없이 약으로 만들어지는 근육은 사람의 건강을 해치기 마련이니 주의해야 한다. 

《헬스의 정석》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운동은 노동이 아닙니다. 오랜 한다고 해서 근육이 자라는 게 아니라 때로는 그 반대입니다. 유산소운동이든, 근력 운동이든 본 운동은 40분 내외에서 정점을 찍습니다. 그보다 길어지면 역효과만 커지죠.” 

역효과를 줄이고 건강한 몸을 위한 헬스를 해보자. 헬스의 정석이란 단순히 헬스장에서 근육을 키우기 위해, 혹은 다이어트를 위해 필요한 기본기가 아니다. 내 몸을 건강하게 하여 내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준비다. 

강만금 기자 sierra_leon@l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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