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전통수련법 단학, 글로벌 시장 개척

21세기 새로운 트렌드, 멘탈헬스 산업 - ②

브레인 38호
2013년 02월 27일 (수)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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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가 주류인 미국 멘탈헬스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매김한 한국의 단학

한민족 전통수련법 단학, 인도 요가와 차별화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 

‘요가’가 멘탈헬스 산업의 대표주자로 인식되는 가운데 한민족 전통의 정신수련법인 ‘단학’이 차별성 있는 콘텐츠와 글로벌 서비스 체제를 갖추고 미국 안방에 자리매김하고 있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역사적으로도 인도 요가 이상으로 한민족의 심신수련에 근간한 정신문화의 역사가 깊다고 얘기한다. 

단군조선의 국자랑, 신라의 화랑, 고구려의 조의선인제도 모두 그러한 맥을 이어온 것들이다. 얼마전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연개소문>에도 ‘조의선인’들이 자연과 벗 삼아 심신을 수행하는 장면들이 나왔듯이 우리의 선조들에게 있어 하늘, 땅, 사람이 하나라는 천지인天地人 정신과 몸과 마음을 함께 다스리는 심신수행의 습관은 한민족의 원형을 담고 있는 정신문화를 이루는 골격인 셈이다.

현대 단학에 기반을 둔 단월드(www.dahnworld.com)는 미국에서 ‘단요가’라는 브랜드로 총 1백여 개의 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전통의 ‘단丹’으로 대표되는 정신문화의 상징과 ‘요가’란 보통명사를 결합한 것이다. 

1985년 첫 센터를 연 이후, 한국에서만 260개의 센터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의 명상교육 기관으로 성장한 단월드는 90년대 초부터 ‘한민족 정신문화 보급’을 기치로 해외개척에 앞장서며 현재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독일, 러시아, 네덜란드 등 해외 7개국에 5백여 개의 센터를 개설했다. 

특히 세계 명상의 메카로 알려진 미국 애리조나 주 세도나Sedona에서 최대 규모의 명상센터인 ‘일지명상센터’는 한국 고유명상과 정신문화를 접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했다. 인도 요가가 주류를 이루는 해외에서의 단월드의 성장은 전통과 미래의 적절한 조합에서 엿볼 수 있다. 

먼저 단월드의 모든 프로그램들이 ‘천부경天符經’, ‘천지인天地人’,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정신 등 한민족 고유의 경전과 전통적인 평화공존 철학을 수련법의 토대로 갖고 있다는 점이다. 물질세계에 허덕이며 개인주의에 매몰된 미국인들에게 평화공존, 자연과의 합일 등을 담은 이러한 철학이 신선하고도 깊은 정신적 각성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 세계 명상의 메카 세도나에 자리한 일지명상센터 곳곳에는 한국 정신문화의 숨결이 물씬 배어난다

단월드, 한민족 선도와 뇌과학 결합한 ‘브레인 명상’ 글로벌화 주목

해외에서 단월드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장 큰 요인은 정신문화적 자산과 함께 '뇌'라는 글로벌 트렌드를 중심에 둔 표준화된 수련체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뇌를 기반으로 수련원리를 설명하는 뇌교육 프로그램으로 글로벌화돼 있어 어디를 가도 기본적으로 동일한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특히 '뇌파진동명상'은 Neuroscience Letters, eCAM, STRESS, SCAN 등 국제 신경과학 및 저명 의학 학술지에 잇따라 연구결과가 게재되면서, 그 과학적·의학적 효과를 입증받으며 현대인에게 적합한 명상법으로 널리 보급되고 있다. 

새롭게 펼쳐지고 있는 글로벌 멘탈헬스 산업 분야의 원천 자산을 동양이 갖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또한 동양의 정신문화가 서구사회에서 물질문화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서구인들이 정신과 육체를 하나로 보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꾀하는 동양 정신에 크게 이끌리고 있는 것도 좋은 흐름이다. 

약물이나 기기의 도움 없이 몸과 마음의 작용을 이해하고 다스림으로써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동양의 가르침에 서구사회가 그 어느 때보다 귀를 기울이고 있는 시점이다. 21세기 멘탈헬스 시대가 우리에게 주는 흐름과 기회에 주목하고 앞장설 때이다.   

글·브레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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