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명상을 도입하는 글로벌 기업들

애플, 구글에 이어 삼성도 '명상' 통한 마음 경영 시동-①

브레인 38호
2013년 02월 27일 (수)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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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의 동양 명상 도입이 줄을 잇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연례 컨퍼런스 중 하나인 ‘위즈덤 2.0’에서는 ‘마음챙김(mindfulness)’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 참여한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등 대표 IT기업들의 수천명의 직원들은 혁신적이고 빠른 디지털 속도와는 반대로 느리고 차분한 내면에 집중하는 방법을 접하고 교환하는 마음챙김에 빠졌다. 

대표적인 인물은 애플의 설립자인 고故 스티브잡스. 그는 유년기 시절부터 동양의 명상을 접하고 생활화한 인물이다. 

힘든 유년시절을 보낸 잡스에게 동양의 사상은 새로운 세계를 가져다주었고, 애플의 혁신적 사고와 제품을 탄생시키는 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 또한 잡스는 동양의 명상을 단순히 스트레스 조절 등 건강 차원을 넘어, 영감을 얻고 통찰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여긴 인물이기도 하다. 

명상을 기업에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늘고 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미국의 대표적인 식품회사 제너럴 밀스는 빌딩마다 별도의 명상룸을 갖추고, 매주 명상을 실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체 개발한 명상을 통한 ‘정신집중 리더십 프로그램(Mindful Leadership program)’을 시행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OECD는 한 보고서를 통해 “심리(정신) 건강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기업의 생산성과 직장생활의 웰빙에도 점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 예일대학교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울증에 걸린 근로자는 정신적으로 건강한 근로자보다 결근율이 2배 높고, 생산성 손실이 7배에 달한다고 한다. 

구글Google, ‘내면검색’ 명상 프로그램 각광

1998년 설립해 혁신과 창조적 행보로 전 세계 검색시장의 8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은 명상 프로그램의 도입과 활용을 가장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글로벌기업. 구글의 사내 명상 프로그램 ‘네 내면을 검색해보라(Search Inside Yourself)’를 통해 직원들의 감성지능(EQ)이 높아지고 자신감과 업무능력, 리더십이 향상됨에 따라 직원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즈(NYT)에도 소개된 구글의 ‘너의 내면을 검색해보라(SIY: Search Inside Yourself)’는 단 7주, 20시간의 교실 교육으로 구글 천재들을 감동시키고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단언한다. 

내면검색 프로그램을 개발한 차드 멍 탄은 구글의 초기 멤버로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수년간 성공적인 경험을 쌓아오던 중 명상에 눈을 뜨게 된다. 이후 구글의 지원을 받아 세계적인 신경과학자들과 심리학자, 티베트 선승들과 함께 마음챙김명상에 기반한 새로운 감성지능 강화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고, 이른바 ‘내면검색’이라 불리는 7주간의 이 교육 프로그램은 구글의 큰 성공을 이끌었다.

글·장래혁 editor@brai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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