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뇌교육컨퍼런스 환영사

국제뇌교육협회 이승헌 회장

브레인 37호
2013년 01월 14일 (월) 20:17
조회수7629
인쇄 링크복사 작게 크게
복사되었습니다.

전 세계 10개국에서 참석한 5백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진심으로 환영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인 2000(4333)년, 저는 유엔본부 본회의장에서 개최되었던 ‘유엔밀레니엄 세계평화회의’ 참석차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그때는 초청을 받아 참석한 게스트의 신분이었습니다.

제 차례가 되었을 때 저는 ‘평화의 기도’라는 메시지를 올렸는데, 거기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습니다. “신은 지구를 만드셨지만 그것을 번영하게 하는 것은 우리의 일입니다.” 저는 8년 전 이 자리에서 ‘평화의 기도’를 낭독할 때, 결코 기도만으로 끝내지는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평화를 실천할 수 있는 도구와 방법을 만들어 반드시 다시 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27년 전, 삶에 대한 근본 물음과 생사의 갈림길에서 강력한 뇌의 현상 체험을 통해 깨달았던 저의 선택이었고 비전이었습니다. 평화 실천을 위한 도구, 그것이 바로 ‘뇌교육’입니다.


8년이 지난 오늘은 그 선택을 실현하기 위해 게스트가 아닌 호스트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뇌교육을 과학적으로 연구해온 한국뇌과학연구원은 2007년 7월 유엔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자문NGO로 지정되었고, 뇌교육의 학문화와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가 설립되었으며, 전 세계 뇌교육 보급을 위한 국제뇌교육협회도 출범했습니다.

유엔이 추구하는 이상은 결코 멀지 않습니다. 당면한 인류의 문제는 너무나 크고 높은 것 같지만, 실제로 너무나 가까운 곳에 답이 있습니다. 인류와 지구의 미래는 인간이 자신의 뇌를 어떻게 인식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가진 뇌를 알고, 뇌를 이해하고, 뇌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알 때 그동안 잊고 있었던 뇌에 대한 새로운 자각이 일어날 것입니다. 뇌는 과학이나 의학적 연구대상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활용하고 계발해야 할 인류 모두의 소중한 영적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가진 뇌 안의 무한한 잠재성을 이끌어내는 방법이 바로 뇌교육에 있습니다. 이제 뇌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존재, 인류 미래가치인 뇌를 새롭게 바라보기를 바랍니다.

뇌 안에 모든 답이 있습니다. 오늘 지구촌 심장부 유엔본부에서 개최되는 국제뇌교육컨퍼런스가 여러분이 가진 뇌가 인류의 미래를 결정짓는 소중한 자산임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평화 실천을 위한 뇌교육의 미래에 함께할 것을 제안하며, 인류 평화를 위한 국제기구인 유엔의 많은 도움과 협력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