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의 수영장’ 제막식에서는 세렌 부통령이 지난해 11월 MBC 다큐멘터리 ‘호흡’ 편에 출연해 감동 스토리를 전해준 라우라 디스트릭토 이탈리아 스쿨 학생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라우라는 한국 방문 기간 중 전국을 돌며 한국에 대한 진심어린 감사와 ‘평화의 수영장’ 후원 요청을 했다.
MBC 다큐프라임을 통해 국내에 알려진 라우라는 의붓아버지로부터 폭행을 당해 열여섯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었고, 평소 충동적이고 공부에 쉽게 집중하지 못해 학교를 졸업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꿈이 없었던 학생이다. 하지만 수영장 제막식에 학교 대표로 나선 라우라의 모습은 의연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뇌교육을 통해 커다란 경험을 했습니다. 내면의 평화라는,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경험이었죠. 매일매일 뇌교육을 체험하면서 우리는 어떻게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지 배웠어요. 그것은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이죠. 많은 노력과 신념으로 그것을 찾을 때 우리는 현실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라우라가 참가했던 '뇌교육 프로젝트'는 3개월 동안 이뤄졌다. 첫 달에는 몸과 뇌를 열고, 다음 달에는 감정을 관리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세 번째 달에는 삶의 목표를 정하는 시간을 가지며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다.
라우라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전에는 스트레스도 많고 뭐든 하기 싫어했다”면서 “숙제를 잘 안 했고 성적도 좋지 않았다”고 예전 학교생활을 떠올렸다. “그런데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나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금은 아이를 언제 돌보고, 학교에 언제 갈지 시간표를 짜서 생활한다”고 전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교사들은 “뇌교육을 통해 라우라에게 일어난 변화는 다른 학생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라우라는 한국 뇌교육의 글로벌 중추기구인 국제뇌교육협회의 초청으로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해 ‘브레인엑스포’ 국제뇌교육컨퍼런스에서 사례발표를 했고, 이어 전국을 돌며 ‘평화의 수영장’ 건립에 대한 호소와 함께 한국에 대한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다.
엘살바도르 언론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라우라는 현지 유력 언론인 <엘디아리오 데 오이El Diario de Hoy와의 인터뷰에서 “뇌교육을 만나 나의 인생이 바뀌었다”며 “호흡과 명상이 힘든 일을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됐고, 앞으로도 뇌교육을 열심히 할 것이다. 뇌교육을 전해준 한국에 너무나 감사한다”고 말했다.
※ ‘평화의 수영장’ 제막 영상은 힐링 전문 방송 생명전자방송국(www.LPTV.kr)에서 볼 수 있다.
글. 브레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