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식단 ! 삼겹살은 먹어도 이건 안됩니다

다이어트 식단 ! 삼겹살은 먹어도 이건 안됩니다

스트레스 제로 다이어트

뱃살과 내장지방을 쉽게 줄이고 싶먼저 이 항목들을 체크해보세요.

해당하는 항목이 여러 개라면 내장지방을 의심해야 합니다. 

□자도자도 쉽게 피곤해진다.

□하루에 5천 보 이하로 걷는다. 

□하루에 물을 1리터 이하로 마신다. 

□밥, 빵, 면 등의 탄수화물을 끊을 수 없다. 

□배, 허벅지 등 살이 많은 곳을 잡으면 아프다.

내장 지방은 왜 피하지방 보다 위험할까? 

‘왜 나는 식욕을 참지 못하는가’ 하고 자책하지 마세요. 몸의 대사 시스템을 들여다보면 자신의 의지 탓만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인류가 이렇게 식량이 풍부한 환경에서 살게 된 것은 채 100년이 되지 않습니다. 인류는 언제나 굶주림을 참으며 생존을 위해 에너지를 비축해두어야 했습니다. 

이때 지방은 에너지 창고이죠. 비상 상황에 대비해 체온을 유지하고 영양분을 저장하는 데 지방을 사용했고, 간이나 췌장, 근육 같은 장기조직 사이에 쌓아두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왜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이 더 위험할까요? 내장지방은 장기와 가까워 혈액에 유입되기 쉽고, 장기의 기능을 떨어뜨리며, 에너지 대사를 낮추기 때문입니다. 또한 혈관과 세포의 노화를 앞당기죠. 혈액순환을 방해하면 몸속 세포에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제대로 못하게 되면서 통증이 발생하고, 만성 염증으로 간기능 저하, 통풍, 암 같은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러니 내장지방이 많을수록 건강이 나빠지고 살도 더 안 빠지게 되는 것이죠. 

탄수화물을 먹으면 살이 안 빠지는 이유 

내장지방과 떼놓을 수 없는 호르몬이 인슐린입니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넣고 지방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데, 지방세포가 많아지면 지방세포가 인슐린 신호를 거부해 역할을 잘할 수 없게 됩니다.

특히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를 하면 혈중 포도당과 인슐린의 농도가 이렇게 나타납니다. 이 회로 때문에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단것이 더 당깁니다. 체지방 분해에 필수적인 조건은 혈액 속 인슐린 농도를 충분히 낮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즉 탄수화물이 혈액 내에 충분하여 인슐린 농도가 높아져 있을 때는 지방이 분해되지 않습니다. 체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것이죠.

당장 쓰이지 못하는 포도당은 대부분 지방으로 바뀝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세포가 에너지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합니다. 그러면 뇌에서는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인식하여 활력과 대사량은 떨어뜨리고 식욕은 높입니다. 그래서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살찔 가능성이 높고, 빼는 것은 어려워집니다. 
 

고지방에 고탄수화물은 반드시 피해야 

살찌는 것이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라 과한 당이 문제임을 아시겠지요? 음식의 열량을 따지기보다 과한 탄수화물, 정제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지방세포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기 먹고 냉면으로 입가심하는 분, 철판볶음에 볶음밥 필수라고 하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삼겹살(지방)에 술과 볶음밥(탄수화물)까지 먹는 것은 삼가세요. 이런 고지방에 고탄수화물이 합쳐진 식사는 인슐린 분비를 대놓고 자극하는 것과 같습니다.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지면 비만뿐 아니라 당뇨의 위험이 커져 매우 위험합니다.

살찌는 문제 이전에 건강관리를 위해 지방과 탄수화물을 한 번에 많이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삼겹살을 먹을 때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쌈야채를 듬뿍 곁들여 포만감을 채우세요. 복합당인 현미나 통곡물로 지은 밥은 천천히 소화되면서 혈당 수치도 천천히 올리니 건강을 지키는 식단으로 조정해보세요. 

글_조해리 hsaver@gmail.com

유튜브 콘텐츠 기획자. 카이스트에서 산업공학을 공부하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에서 뇌교육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유튜브 채널 ‘일지의 브레인TV’에 ‘스트레스 제로 다이어트’를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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