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영어교육 열풍에 휩싸여 있다. 이제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세계화 시대 속에 살아남기 위한 생존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한민국 많은 아이들이 한국어를 말함과 동시에 영어공부를 시작한다고 한다. 이제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버린 영어, 이왕 할 거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할 수는 없을까?
초등학교 3학년 수영이는 우리나라에 나온 영어학습법 중 안 해본 것이 없다. 말문이 트이기 시작할 때부터 각종 영어 동화책, DVD, 교재 등을 섭렵하고 유명하다는 학원은 다 가봤다. 학교에 입학할 때쯤 수영이는 영어로 듣는 것, 쓰는 것은 웬만큼 하게 되었지만 이상하게도 영어로 말하는 것은 어렵기만 했다. 무엇보다 수영이는 영어공부가 재미없었다. 너무나도 많은 숙제, 끊임없이 쓰고 외우기를 반복하는 영어. 어쩔 수 없이, 싫지만 해야만 했던 영어공부였다. 그랬던 수영이가 지난 7월 영어스피치 대회에 나가 우수상을 받았다. 수영이에게 이제 영어는 공부가 아닌 재미있는 놀이가 되었다. 3개월 전 비알 잉글리쉬를 시작한 수영이는 막혀있던 영어 말문이 열리고, 무엇보다 영어 공부하는 것을 즐기게 되었다.

뇌를 100% 활용하는 영어교육 비알 잉글리쉬
지난 8월 20일 비알 잉글리쉬 분당지점을 찾아간 날은 마침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들의 수업이 시작하고 있었다. 특이하게도 아이들은 나란히 서서 선생님을 따라 뇌체조를 시작했다.
“비알 잉글리쉬에서는 수업을 시작하기 전 뇌체조와 명상을 통해 뇌를 학습 상태로 만듭니다. 명상을 하면 뇌파가 알파파로 떨어지며 정서가 안정적인 상태가 됩니다.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기 좋은 최적의 뇌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아이들이 집중력이 생기고 스스로 공부할 자세를 갖추게 됩니다.”
분당지점 황선정 원장의 설명을 들으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학생들은 몸을 유연하게 하고 근력을 강화하는 동작에 이어 바닥에 반가부좌 자세로 앉았다.
“Close your eyes, Imagine that you want to see fruit. (눈을 감고 먹고 싶은 과일을 떠올려 보세요.)”“Mattew, which fruit do you see? (매튜, 어떤 과일이 보여요?)“I see a lemon.”(레몬이 보여요.)
비알 잉글리쉬는 종이에 반복적으로 쓰고 외우는 대신 '뇌 속의 브레인 스크린'을 활용한다. 브레인 스크린 속에서 지난 시간 배운 내용을 떠올리기도 하고, 책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냄새도 맡고, 맛도 보고, 소리도 들으며, 오감으로 영어를 배운다. 기본 과정 EL(Elementary)은 오감 체험으로 영어를 익힌다. Body(몸)이라는 영어 단어를 배울 때 그림을 직접 그리고 관련된 단어 Head(머리), Arm(팔), Leg(다리) 등의 단어도 함께 말하고 표현한다. 이 과정에서는 한국 학생들이 특히 취약한 말하기와 쓰기 실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다음 과정인 PI(Pre-Intermediate)로 들어가면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프로젝트 교육을 체험한다. 자신이 선택한 주제를 가지고 조사하고, 토론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영어로 말하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높인다.
이처럼 비알 잉글리쉬는 뇌교육과 영어 교육을 접목한 뇌기반 영어 학습법을 바탕으로 모국어를 습득하는 방법과 유사한 방식으로 습득하는 새로운 영어 교육법이다.

한국에 나와 있는 각종 영어교재와 학원을 다니며 영어를 공부했던 태현이도 비알 잉글리쉬에서 영어에 대한 흥미를 처음 느꼈다.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공부하고 발표하며 자연스럽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 그리고 지난 7월 세계예능교류협회에서 주관한 '2012 대한민국 학생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한국의 홍익철학을 주제로 발표해 우수상을 받았다.
기존의 듣고, 쓰고, 외우는 영어학습법이 아닌 새로운 교육방법에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황선정 원장은 무엇보다 아이들이 영어에 흥미를 갖고 학습이 아닌 하나의 즐거운 놀이로 받아들여 기쁘다고 말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학원까지 아이들이 달려옵니다. 심지어 비알 잉글리쉬 통학버스에 아이들이 너무 신나하며 타는 걸 지켜보던 학부모가 아이를 등록시키기도 하셨죠.”
비알 잉글리쉬는 국내 유일의 뇌기반 영어 학습법을 활용한 교수법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뇌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가는 것이 목표이다. 황선정 원장은 이곳에서 모든 학생이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국제 인재로 거듭나 ‘인간 사랑 지구사랑’ 철학을 실천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전은경 기자/ hspmak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