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두뇌 발달에 중요한 철분, 이 시기에는 대부분 과일이나 채소를 통해 섭취한다. 그런데 과일도 먹는 양보다는 먹는 시간대에 따라 철분 흡수량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연구팀은 6~23개월 사이의 유아를 대상으로 과일 농축액 섭취 관련 식생활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과일을 언제 먹느냐에 따라 섭취하는 철분 함유량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오클랜드 대학 의대의 데보러 브런트는 과일이나 과일주스를 식사 시간에 섭취하는 아이들이 다른 때 먹거나 아예 안 먹는 아이들보다 혈액 속 철분 수치가 훨씬 높았다고 전했다. 또한 “성장기 어린이에게 철분은 매우 중요하다”며 “몸에 철분이 부족하면 두뇌 발달에 영향을 미쳐 장기적인 학습능력에도 영향이 간다”고 강조했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