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브레인피트니스 엿보기

[Focus] 브레인피트니스 엿보기

뇌트렌드

2011년 04월 29일 (금)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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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피트니스'가 떠오르고 있다. ‘피트니스’가 육체적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는 곳이라면, ‘브레인피트니스’는 두뇌의 특정기능을 훈련하여 해당 두뇌기능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보다 넓게는 육체건강과 두뇌기능향상을 합친 것으로 볼 수 있다. ‘브레인피트니스(BrainFitness)’는 21세기 첨단 뇌과학의 발달로 이러한 건강관리 흐름의 커다란 전환점을 의미한다.

브레인피트니스산업의 근간에는 뇌과학의 최신 이론이 자리하고 있다. 19세기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척추동물의 뇌에 있는 모든 뉴런들이 배아 발생기 동안이나, 아무리 늦어도 유아기 동안 다 형성된다고 생각하였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와서도 한동안은 학습과 기억에 관련된 영역에 국한되어 가소성을 지닌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었으나, 점차적으로 외부 자극의 다양한 변화들이 현존하는 뉴런 사이의 연결을 수정하고, 다양한 영역의 신경조직발생을 통해서 행동과 인지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른바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이론.


브레인피트니스, 건강관리의 새로운 전환점 형성

‘뇌세포는 60세가 되어서도 생성이 가능하다’, ‘뇌는 고정불변된 기관이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무한한 변화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등 뇌의 가소성neuroplasticity 연구결과를 비롯해 뇌의 비밀이 하나둘씩 밝혀지는 등 뇌과학의 발달이 사회적 인식변화가 합쳐서 만든 이른바 ‘뇌건강’ 흐름의 거대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브레인피트니스산업은 현재 미국, 이스라엘, 일본, 스웨덴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브레인피트니스의 전망은 어떠한가. 브레인피트니스는 산업적 측면에서 볼 때 결국 정신건강(Mental Health)을 포함한 멘탈산업과 융합한 모델로 발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레인피트니스란 단순히 두뇌의 특별한 능력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특정기능을 최적화 하거나 부족한 기능을 발달시켜 정신적으로 건강한 두뇌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을 함께 단련해 온 심신수련의 오랜 역사적 전통, 에너지 순환원리를 바탕으로 한 체험적 훈련법 등 멘탈산업의 정신문화적 자산을 갖춘 한국형 브레인피트니스산업의 미래가 밝게 전망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두뇌포털 브레인월드(www.brainworld.com)에서 한국형 브레인피트니스를 표방하며 서비스하고 있는 브레인피트니스섹션(www.brainfit.co.kr)이 대표적이다.

글. 장래혁 editor@brain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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