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피트니스] 뇌 속 스트레스 털어 버리는 법

[브레인피트니스] 뇌 속 스트레스 털어 버리는 법

생활 속에서 가능한 스트레스 해소법 2가지

2011년 04월 19일 (화)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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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던 어느 날, 직장인 김씨는 체한 것처럼 가슴 언저리가 답답하게 막힌 것을 느끼게 되었다. 특별히 체할 일도 없었는데도 며칠씩 체기가 내려가지 않아 고민하던 어느 날.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쌓였을 때, 가슴이 답답해질 수 있다는 정보를 접하게 되었다.

 

스트레스가 쌓였는데 왜 체한 것 같을까

 

한의학에서는 병에 걸리는 원인을 몸에 흐르는 의 흐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신체의 균형이 깨져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본다. 기가 원활하게 흐르면 차가운 수기(水氣)는 머리 부위에 머무르고, 따뜻한 화기(火氣)는 아랫배에 머무르는 상태(水昇火降)가 되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수기와 화기가 흐르는 길인 경락 중 하나인 임맥은 가슴 중앙선을 따라 머리의 화기를 아랫배로 내려준다. 그래서 임맥이 막히게 되면 화기가 고여서 가슴이 답답해져 체한 것처럼 느껴지고, 머리에 열이 나 두통을 겪게 된다.

 

임맥에 쌓인 스트레스 풀어주는 방법

 

 

? 단중 두드리게

 

단중은 가슴의 정중앙(양 젖꼭지 사이)에 있는 혈자리로, 지나친 스트레로 임맥이 막히면 이곳이 아프다. 실제로 스트레스가 심각할 수준으로 쌓인 사람의 단중을 손으로 눌러 보면 견디기 어려워할 정도로 아파한다. 그런 사람의 경우, 스트레스 때문에 조그만 일에도 화를 내기 쉽고 의욕을 상실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단중을 손 끝으로 두드리거나 문지르는 방식으로 자극을 줘, 임맥을 풀어주면 기운 순환이 원활하게 된다. 이때 호흡에 집중해야 하는데, 코로 숨을 들이마셨다가 입으로 길게 내쉬면서 임맥에 쌓인 화기와 탁기가 날숨과 함께 몸에서 빠져나간다고 상상한다. 처음에는 통증이 느껴지겠지만 횟수가 늘어날수록 점차 숨쉬기가 편해지며 가슴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팔 엇갈려 깍지 끼기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어깨가 긴장되어 귀 쪽으로 올라가 있을 때가 많다. 그러면 어깨와 뒷목이 자주 아프게 되고, 두통도 잦아진다. 평소에도 어깨를 아래로 내려 긴장을 빼도록 노력하고, 팔 엇갈려 깍지 끼기 등을 통해 막힌 임맥을 풀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팔 엇갈려 깍지 끼기는 먼저 왼팔을 오른팔 위에 X자로 엇갈려 뻗은 후, 양 손바닥을 붙여 깍지 낀 채 숨을 들이마시면서 가슴 앞으로 당겨 한 바퀴 돌린다. 그리고 아랫배 정도 높이까지 손을 쭉 뻗으며 천장으로 시선을 보낸다. 다시 숨을 길게 내쉬면서 팔을 풀어 주면 어깨와 목뒤, 가슴이 한결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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