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시작되는 6월, 더위를 대비하는 영양식이 필요한 계절이다.
이달의 브레인 푸드는 여름철 체력을 보충하고 뇌에 활력을 주는 천연 피로회복제 아스파라거스다. 채소의 왕으로 불리는 아스파라거스는 따뜻한 성질의 채소로 섬유질이 풍부하면서 육류 못지않은 풍부한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비타민 A·C·K, 티아민, 구리, 칼륨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항암,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심혈관 질환과 뇌세포 노화,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 전 수분 정체와 복부 팽만감 완화에도 좋다.
숙취 해소의 대표 성분인 아스파라긴산이 처음으로 추출된 채소가 아스파라거스이다. 콩나물의 1000배에 이를 정도로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피로 회복과 자양강장에 특히 효과가 좋다.
아스파라거스는 크기와 상관없이 줄기가 단단하고 선명한 초록색을 띠는 것이 좋다. 봉오리는 단단하면서 촘촘하게 오므라져 있는 것을 고른다.
아스파라거스 볶음밥 만들기
⊙ 재료(1인분 기준) : 아스파라거스 2~3줄기, 밥 1공기, 마늘 2~3쪽, 베이컨 2줄, 달걀 1개, 간장 1/2큰술, 후춧가루·소금 약간씩, 올리브유 1큰술
① 아스파라거스의 밑동을 잘라내고 먹기 좋은 길이로 썬다. 줄기 아랫부분은 감자 깎는 칼로 껍질을 벗겨내면 더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② 마늘은 편으로 썰고, 베이컨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③ 달군 팬에 베이컨을 기름이 나올 정도로 살짝 구운 다음 접시에 담아둔다.
④ ③의 팬에 올리브유를 추가하고 ②의 마늘을 넣어 볶다가 마늘 향이 나기 시작하면 ①의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같이 볶는다.
⑤ 어느 정도 익었으면 ④의 재료에 밥을 넣어 볶는다.
⑥ 달걀을 풀어 ⑤의 팬 한쪽에 붓고 휘저으며 익힌다.
⑦ ③의 구워둔 베이컨을 ⑥에 넣어 함께 볶다가 간장과 소금으로 간하고, 후춧가루를 살짝 뿌린다.
TIPS 아스파라거스는 지용성비타민이 풍부해 올리브유에 볶아 먹으면 영양 흡수율을 더 높여준다.
글_ 안지영
20대에 명상을 만나 10년 넘게 삶과 일의 중심을 브레인명상에 두고 있다. 생각하고, 말하고, 생활하는 모든 순간이 곧 명상임을 통찰하기 위해 계속 공부 중이며 현재 힐링명상 체인지TV PD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