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총장 이승헌, 이하 UBE)는 지난 11일 천안 뇌교육문화센터(충남 천안시)에서 '두뇌 건강을 위한 브레인푸드’를 주제로 강의를 개최했다.
이번 강의는 (사)한국뇌교육원(원장 권영주)이 주관한 뇌교육 교사연수를 이수한 충청권 교사를 대상으로 열렸으며,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개강연에는 UBE 뇌교육학과 서호찬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 뇌교육 교사연수를 이수한 충청권 교사를 대상으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서호찬 교수가 브레인푸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서 교수는 “브레인푸드(Brain Food)는 두뇌 기능 향상을 돕는 식품, 두뇌 활동의 주요 에너지원이 되는 식품”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에는 고유의 영양 성분과 기능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두뇌의 유지와 기능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의 5대 영양소는 주로 두뇌의 영양과 에너지원으로 생리적인 면에서 중요하게 작용하고 정서와 인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각각의 식품 성분들은 두뇌에 작용하는 힘이 크고 어떤 음식을 섭취하느냐에 따라 두뇌의 유지와 기능이 좌우될 수 있다.
서 교수는 브레인푸드 조건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우리가 먹는 식품의 재료 각각이 생생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것보다는 제철에 맞게 수확되는 채소, 과일이 더 영양과 생명력이 있다. 제초제와 농약의 사용이 고유의 영양과 생명력을 떨어뜨린다. 특히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의 파괴로 두뇌와 인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
▲ 뇌교육 교사연수를 이수하고 참석한 충청권 교사들은 서호찬 교수의 강의를 통해 브레인푸드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두 번째는 두뇌의 자연치유력과 항상성을 잘 유지시켜주는 음식이다.
“요즘은 가공식품과 인스턴트식품의 범람으로 여러 가지 식품첨가물이 무분별하게 인체에 유입되고 있다. 식품첨가물은 두뇌의 자연 치유력과 항상성 유지를 깨뜨리는 대표적인 물질로 우울, 충동, 과잉 행동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식품첨가물을 배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몸 안에 있는 식품첨가물을 배출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식이섬유 섭취, 충분한 수분공급, 기체조 등이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세 번째는 우리 몸과 조화, 상생할 수 있는 음식이다.
“조화, 상생의 원리를 잘 설명해 주는 음식이 김치, 된장 등의 발효식품과 비빔밥이다. 우리나라 발효식품의 특징은 모든 발효 미생물들이 어우러져서 만들어진 음식으로 각각의 발효성분이 우리 인체에 소화, 흡수되어 조화와 상생을 이루게 한다.”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브레인푸드를 섭취한다는 것은 두뇌에 좋은 영양과 성분을 섭취하여 건강하고 튼튼하게 만든다.
서 교수는 “브레인푸드의 섭취를 통해 학습, 인지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우울, 과잉 행동의 정서장애 등을 극복하여 개개인의 건강과 행복을 찾게 된다. 더 나아가 지역사회, 국가, 지구전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글, 사진. 신동일 기자 kissmesdi@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