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수)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동서양 악기의 종합 공연
가곡을 소재로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동서양 악기가 결합된 이야기가 있는 '가곡(歌曲)의 사계(四季)' 공연이 경기도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 28일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전통 성악곡의 한 갈래인 전통 가곡과 우리만의 혼과 얼을 간직한 한국 가곡이 한자리에서 만난다. 전통 가곡은 소규모 국악 반주에 맞춰 부르던 성악곡으로, 과거 상류 계층이 인격 수양을 위해 즐기던 우리 전통 음악이다.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 '가곡(歌曲)의 사계(四季)' 공연 포스터.
1920년대 무렵부터 시를 노랫말로 삼아 서정적으로 노래하며 시작된 한국 가곡은 우리만이 느낄 수 있는 정서와 정겨움이 녹아 있는 성악곡으로 문학과 예술이 공존하는 노래다.
이번 공연에는 전통 가곡의 강권순, 정마리, 한국 가곡의 박평준과 함께 전자음악 신지용, 피아노 트리오, 재즈의 손성제트리오가 협연을 한다. 클래식 기타의 안형수와 이세미 해금 연주자가 펼치는 가곡 연곡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전통가곡과 한국가곡이 한 자리에
클래식 전문공연장인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 펼쳐는 이번 공연은 관현악 편성을 기반으로 하는 일반 정통 가곡에서 벗어나 클래식 실내악, 전자음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연한다. 또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캘리그라피 등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한 새로운 공간형태의 비주얼을 제시하는 등 종합 공연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가곡(歌曲)의 사계(四季)' 공연 프로그램북.
클래식 전문가인 김이곤 감독(유클래식)은 "관객이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끼게 하고, 가곡이 지닌 의미와 가치, 그리고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전달할 것이다"며 "가족, 연인, 지인들에게 최고의 연말 공연 선물이 될 것이다"고 공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문화융성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한국미래음악연구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문화가 있는 날’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보를 위해 새로운 트렌드와 기술을 결합한 융합 공연 프로그램 개발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공연 개요
⦁ 제목 : 이야기가 있는 가곡(歌曲)의 사계(四季)
⦁ 일시 : 2016. 12. 28. (수) 오후 8시
⦁ 장소 : 티엘아이 아트센터(경기 성남시 중원구 양현로405번길 12)
⦁ 티켓 : 전석 무료
⦁ 예약문의 : 한국미래음악연구회 010-3187-8728 (단체관람 문의)
⦁ 주최 : 문화융성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 주관 :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미래음악연구회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한국미래음악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