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6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봉사동아리 누리보듬 학생들은 장애우와 함께 안산 자락길 걷기대회에 참가했다. 누리보듬 양정명 학생이 휠체어를 밀고 있다.
지난 5월 26일, 고교 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봉사동아리인 누리보듬이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안산 자락길 걷기대회에 참여했다. 서대문구종합복지관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오전8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에서 진행되었다.
먼저 행사 시작 전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행사접수 부스에서 인원을 체크하며, 행사 참여자들을 반갑게 맞았다. 이후 개회식에서 귀빈들의 축사와 장애우 남학생의 ‘사랑비’ 노래 공연이 있었다. 공연 후 벤자민 학생들은 장애우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자는 의미를 담은 현수막을 들고 장애우와 함께 가두행진을 하며 이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 벤자민학교 보듬누리 학생들은 장애우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자는 현수막을 앞세우고 거리행진을 했다.
가두행진 후 벤자민 학생들은 장애우들과 안산 자락길에 올랐다. 벤자민 학생들은 장애우들의 휠체어를 끌어주며 도왔다. 마지막으로 벤자민 학생들은 행사 참가자들이 다 먹은 점심 도시락 정리를 하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른 아침 시작된 행사에도 벤자민 학생들은 지친 기색 없이 적극적으로 이날 행사에 참여하였다.
벤자민학교 서울 강남 송파학습관 윤민지 학생은 “여태까지 했던 봉사들 중 가장 힘들었던 봉사였다. 봉사가 끝나고 나니 몸 마음 모두 지쳤지만 가슴에는 뿌듯함이 가득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 강남 송파 학습관 정영현 학생은 “좋은 산을 장애우들과 오르며 함께 하는 삶에 더 가까워짐을 느꼈다. 평소에 잘 보이지 않는 장애우분들이 거리에 더 많이 나올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서울 강북 학습관 양정명 학생은 “오늘 봉사는 하루 종일 휠체어를 끌어서 더 힘들었지만 남들을 이렇게 많이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고 뜻 깊었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 장애우와 함께 안산 자락길 걷기대회에 참가한 벤자민학교 누리보듬봉사단 학생들.
글, 사진 사공민 학생기자 mini7496@naver.com / 편집부 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