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교육학과 전공 학위수여자 대표 김보연 씨
글로벌사이버대학교 2013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지난 3월 1일 일지 아트홀(서울 강남구)에서 열렸다. 이날은 2010년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개교한 이래 첫 졸업식을 맞는 역사적인 날이었다. 총 258명의 졸업생이 탄생한 가운데, 재학생들은 물론 많은 가족들이 함께 참석하여 아낌없는 축하와 성원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이날 뇌교육학과 대표로 학위수여를 받은 김보연(45세)씨는 아이 셋을 둔 주부로서, 일과 공부를 함께 병행하면서 뇌교육 전공 학위수여자 대표로서 3년 만에 조기졸업을 했다.
뇌교육의 힘으로 끊임없이 가치있는 꿈을 향해 도전하고 싶다는 김보연 씨를 인터뷰했다.
“막상 졸업을 하게 된다니 시원섭섭하기도 해요. 또 올해 좋은 과목이 많이 개설된 것을 보니까 다시 다른 전공으로 입학을 할까 하는 생각도 잠깐 해봤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조기졸업은 계획했던 일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이루었다는 만족감과 자긍심이 아쉬움보다는 더 큰 것 같습니다.”
김보연 씨는 5~6년 전 막연하게 두뇌 관련 분야를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2010년말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고 사이버대학을 찾던 중 글로벌사이버대학교를 만나게 되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뇌교육학과가 있었고, 다른 사이버대학교에 비해 잘 짜여진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뇌교육 분야는 다른 분야와 접목할 수 있는 영역이 많다는 점, 그리고 학교 차원에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믿음이 갔다.
4년이 지난 뒤 그녀는 뇌교육 전공을 통해 정신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나 자신과 내 두뇌의 잠재력’ 에 대해 신뢰하게 되었다는 거에요. 스트레스와 부정적 감정도 잘 관리할 수 있게 되었고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죠. 그리고 이전보다 더 따듯한 눈으로 다른 사람들과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어요.”
공부하면서 힘든 점도 물론 있었다. 직장인이자 아들 셋을 둔 주부로서 정말 시간을 다투어야 했다. 그래서 사무실에 1시간 일찍 출근하고 1시간 늦게 퇴근하는 방법으로 수업을 들었다. 과제나 시험도 주말을 많이 활용했다. 2012년에는 장기교육 때문에 7개월간 전주에서 수원까지 매일 새벽기차를 타고 출퇴근을 했다. 그러는 중에도 리포트를 37개나 쓰고, 성적 최우수 등 표창을 4개나 받았으며, 자기계발 서적도 한권 출간했다. 지나고 나니 그것이 뇌교육의 힘이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뇌교육을 통해 저와 같이 원하는 것을 이루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뇌교육을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나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 입학을 하셔도 좋구요.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선택의 힘으로 다른 많은 사람들과 홍익의 가치와 행복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 김보연 씨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이승헌 총장으로부터 뇌교육학과 학사 학위를 대표로 수상했다
졸업 이후 그녀는 뇌교육 전공 강의를 맡게 되었다. 강의는 지방행정, 지방자치 분야와 뇌교육을 접목한 강의였고, 20년간 전라북도청 등 공직에 있으면서 본인 스스로 경험한 분야였다. 앞으로 뇌교육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각종 교육기관, 평생교육시설, 교육청 학부모 지원센터 등에 강의를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에 뇌교육이 보급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뛸 생각이다. 하반기에는 해외인턴십에도 참여할 계획으로, 기회가 된다면 국제뇌교육협회 해외파견도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제가 무엇을 더 꿈꾸고 계획하고 또 이룰지는 아무도 몰라요. 심지어 저 자신도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저는 끊임없이 크고 가치있는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선택할 것입니다. 뇌교육의 힘을 믿고 많은 것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글. 김보숙 기자 bbosook70@hanmail.net | 사진. 임선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