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스승이 되고, 아이는 놀며 학습하는 뇌교육 홈스쿨

부모는 스승이 되고, 아이는 놀며 학습하는 뇌교육 홈스쿨

+ 뇌교육 현장 속으로

브레인 18호
2010년 12월 09일 (목)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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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집에 온 아이들은 고민이다. ‘놀고 나서 공부할까, 공부하고 나서 놀까?’
이럴 때 엄마들은 “당연히 공부하고 나서 놀아야지!”라고 말하지만 아이들은 어떻게든 놀 궁리를 한다. 그런데 뇌교육 홈스쿨을 하는 초등학교 4학년 규림이는 가끔 헷갈린단다. ‘내가 지금 공부를 하는 거야, 노는 거야?’



뇌교육맘, 뇌교육 홈스쿨 선생님에 도전하다



첫째 아이 규림이가 뇌교육을 하면서 자신감이 붙고 학습 능력이 향상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본 엄마 김정희 씨. 주변의 권유로 뇌교육을 시작했지만 이렇게 효과가 있으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뇌교육은 어떻게 아이를 변화시킨 것일까?

전국의 뇌교육 지점에는 부모를 위해 마련한 뇌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뇌교육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를 두세 번. 그는 공부에 관한 부모의 태도 변화가 아이의 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차츰 열성 뇌교육맘이 되어갔다.

“뇌교육을 직접 체험하면서 우리 아이가 자신감이 생기고, 성적이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았어요. 자아 존중감을 살려주면서 공부하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 핵심이더군요.”

김정희 씨는 뇌교육이 공교육에서도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고, 게다가 미국, 호주, 캐나다에서도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즈음 뇌교육 홈스쿨 프로그램이 생겼다.

이 소식을 처음 듣는 자리에서 “저요! 저요!” 하고 손을 높이 들었다. 마침내 뇌교육 홈스쿨 1기 선생님이 된 김정희 씨. 처음엔 자신의 아이 규림이와 규림이 친구로 시작해 이제 홈스쿨 멤버가 여섯 명으로 늘었고, 과목 수도 열 개 과목이어서 일주일이 바쁘게 돌아간다.

그녀의 뇌교육 홈스쿨 현장에 가보니, 공부 시간이 마치 놀이 시간처럼 즐겁고 활기차다.


공부가 신나는 뇌호흡, 저요 저요 뇌호흡

‘공부가 신나는 뇌호흡’ 시간. 뇌교육 수업은 몸의 감각을 깨워서 뇌를 공부 모드로 바꾸는 것으로 시작한다. 규림, 지섭, 상현, 태호가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스터디 바디’를 한다. 아이들은 서로 눈이 마주치면 웃고 떠들면서도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한다. 에너지 공을 만드는 지감 시간에는 각자의 느낌을 이야기한다.

이 과정을 통해 뇌가 학습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이후 본격적인 두뇌 개발 훈련으로 ‘브레인 스크린’ 만들기가 이어진다. 선생님이 카드를 3초간 보여주면 아이들은 그 카드에 있는 그림이 무엇이었는지 알아맞히는 것이다. 아이들은 게임을 하듯 키득거리면서도 눈을 빛낸다. 몇 개를 맞출 수 있을지 아슬아슬하다. 답을 확인하는 시간, 아이들은 자신 있게 몇 개를 맞혔다고 이야기한다. 놀랍게도 거의 맞혔다. 어떻게 된 걸까?

“아이들이 기분 좋은 상태에 있을 때 뇌 속에 저장된 정보이기 때문이에요. 딴청을 부려도 아이는 나름의 방식으로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저도 수업을 하면서 알았어요. 아이도 자신의 잠재력을 스스로 믿고 공부가 재미있다는 체험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껴요. 성취감은 공부하는 데 동기부여가 되죠. 한 편의 영화 줄거리를 들어서 아는 것과 직접 보고 아는 것, 영화의 촬영 장소에 가서 느끼는 것이 다 다르잖아요. 주입식 공부만 하던 아이들이 체험식 공부인 뇌교육 수업을 하면서부터 공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어요.”

놀이하듯 공부하며 뇌를 깨우는 아이들의 모습이 새롭다. 뇌교육 홈스쿨에서 배우는 과목은 크게 두 가지다. ‘저요저요 뇌호흡’과 ‘공부가 신나는 뇌호흡’. 초등학교 저학년에 적합하게 맞춘 교재는 자신감과 집중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집중력 향상에 대한 기대가 높은 학부모들은 ‘공부가 신나는 뇌호흡’을 선호하지만, 홈스쿨 선생님들은 기초 공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래서 자아존중감과 자신감 향상에 중점을 둔 ‘저요저요 뇌호흡’을 먼저 하기를 권한다.


"공부가 신나는 뇌호흡" 시간. 아이들이 브레인 스크린을 띠우는 연습을 한다.


홈스쿨하면서 얻은 선물

“뇌교육 홈스쿨 교사로 일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준 두 사람이 있어요. 저의 멘토인 피혜선 선생님, 그리고 제 아들이에요. 피 선생님은 규림이의 뇌교육 교사였어요. 홈스쿨을 시작한 뒤 시행착오를 겪을 때마다 옆에서 격려해주며 비전을 제시해준 든든한 파트너였죠.”


김정희 씨에게 멘토 역할을 한 BR뇌교육 미금지점 피혜선 선생님

김정희 씨는 뇌교육의 1:1 멘토링 제도가 자신이 홈스쿨 교사로 성장하는 데 무척 큰 도움을 주었다며 “제가 복이 참 많은 것 같아요”하며 웃는다.

또한 규림이는 자신이 엄마보다 먼저 뇌교육 수업에서 배운 정보를 한 가지라도 더 알려주려고 애썼고, 공부를 하는 엄마를 보며 좋아했다. 엄마가 뇌교육 홈스쿨 선생님이 되어 자신과 통하는 것이 생겨서 기쁘고, 친구들 앞에서 자랑하고 싶은 우쭐함도 생겼다. 

엄마가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주고받으면서 생기는 장점은 참 많다. 그래서일까. 올해 초 아이는 4학년 학급 회장 선거에 나가 당당히 뽑혔다. 그것도 기특했지만 더 감동받은 것은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처음에는 엄마와 아이가 선생님과 학생으로 역할을 바꾸면서 생기게 된 부대낌이 있었어요. 또 여럿 중에 우리 아이가 함께 있으니 일부러 관심을 덜 주려 했고, 그것을 느낀 아이가 서운해 해서 갈등을 겪기도 했지요. 하지만 그 갈등이 풀리자 아이를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아이도 스스로 자기 중심을 잡고 엄마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요. 그러다 보니 저도 아이와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감정적으로 나가지 않고 대화로 풀 수 있는 힘이 생겼어요.”

이들은 부모와 아이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을 정면에 놓고 대화하는 법을 깨우쳤다. 아이가 커가고 또 다른 갈등이 생길 때 그것을 함께 풀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은 홈스쿨 교사를 하며 얻은 선물이다.


[ 인터뷰 ]

당신은 아이의 스승입니까?


뇌교육 홈스쿨 사업부 최현철 팀장

 > 뇌교육 홈스쿨이 지향하는 교육의 가치는 무엇인가?

더 많은 이들이 뇌교육을 손쉽게 접하고 그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홈스쿨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기본적으로 뇌교육은 뇌를 기반으로 인성 개발과 학습력 향상에 주력해왔다.

인성의 기본은 자아존중감이다. 자존감이 있어야 진정한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뇌교육 홈스쿨은 부모가 아이의 스승이 되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둔 부모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데, 이 시기에는 아이가 부모에게서 받는 영향이 매우 크다. 그러므로 부모는 아이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줌으로써 아이가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인 자아관을 형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런 것이 부모가 아이에 대해 스승의 태도를 갖는 것이고, 뇌교육 홈스쿨 교사는 이 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부모들을 돕는다. 뇌교육 홈스쿨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 뇌교육 홈스쿨의 교육 철학이 ‘뇌’를 중심에 두는 이유는 무엇인가?

자신이 뇌를 어떻게 쓰는지, 어떤 상태에서 집중을 잘하는지 스스로 알고, 뇌를 잘 활용하겠다는 인식이 있으면 학습 효과가 매우 커진다. 뇌교육에서는 꿈을 갖고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매우 중시하는데, 꿈과 목표가 있을 때 뇌는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기 때문이다.

물고기를 잡아다 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하는데, 물고기 잡는 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아이가 어떤 체험을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무엇보다 자신감, 자존감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 하는 느낌 말이다. 그래야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자기개발을 지속해 나갈 수 있고, 다른 사람을 존중할 수 있다. 뇌교육은 그런 감각을 체험을 통해 터득할 수 있도록 한다.


> 뇌교육 홈스쿨 교사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자녀가 뇌교육을 하면서 큰 효과를 본 학부모들이 뇌교육의 가치에 공감하며 홈스쿨 교사에 도전하고 있다. 대개는 자신의 아이와 아이의 친구들로 그룹을 만들어 시작한다. 시작은 어렵지 않은 편이지만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발전해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1:1 멘토링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를 권한다. 뇌교육 1급 교사들이 축적한 경험을 새내기 홈스쿨 교사에게 전함으로써 서로 더 잘 성장할 수 있다.

무엇보다 홈스쿨 프로그램 교재가 매우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주변에서 탐을 많이 낸다고 한다. 몸, 마음, 뇌. 이 세 분야를 균형 있게 발달시키는 내용으로 아이들이 놀이처럼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홈스쿨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태도도 흥미롭다. 엄마가 선생님이 되어 지도하는 순간에는 평소에 잔소리하는 엄마를 바라보던 눈빛과는 다른 자세를 보인다. 어느새 부모를 스승으로 느끼기 때문이 아니겠나.

국내 유일의 두뇌개발 전문 교육기업 ‘뇌호흡교육’이 사명을 ‘BR뇌교육’으로 변경했다. BR뇌교육은 21세기 교육의 중심인 ‘뇌’의 학습 파워를 높이고 뇌 속의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하는 뇌교육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HSP라이프:BR뇌교육’은 IBREC(국제뇌교육협회인증원)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뇌교육 전문기관이다.
www.brainedu.com  문의 1577-8800

 

글·김보희 kakai@brainmedia.co.krr | 사진·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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